서울시, 전기차 충전기 하반기에 234기 추가..연내 2만기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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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하반기에 도심 내 주요 공공시설과 주차장, 공동주택, 쇼핑몰 등 75곳에 전기차 충전기 234기를 추가 보급한다.
서울의 전기차 충전기는 연내 2만기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관계기관의 전기차 충전기 공급 물량 등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2만기 넘게 충전기 수가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20만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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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청 등 공공시설 10개소 △중랑구 면목유수지 주차장 등 주차시설 4개소 △양천구 포창운수 등 택시 차고지 6개소 등에 급속충전기 85기를 설치한다. 급속충전기는 공급전력 40㎾ 이상의 충전기로 30~70분이면 충전을 완료할 수 있다. 시는 운행 거리가 긴 법인택시의 전기차 전환을 위해 택시 차고지에 충전기를 더욱 확충했다.
△동작구 한강현대아파트 등 공동주택 28개소 △강동구 홈플러스 강동점 등 대형쇼핑몰 14개소 등에는 완속충전기 150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완속충전기는 7㎾의 전력용량의 충전기로 완전 충전을 위해서는 6~7시간이 필요하다. 장시간 충전이 필요한 만큼 공동주택, 대형쇼핑몰 위주로 설치되고 있다.
현재 서울에는 약 1만기의 전기차 충전기가 운영되고 있다. 시는 관계기관의 전기차 충전기 공급 물량 등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2만기 넘게 충전기 수가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20만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20만기가 보급될 경우 64만대가 넘는 전기차 수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충전인프라의 선제적 구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전기차 충전 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를 견인하고 나아가 서울 도심의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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