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4년제 대학, 수시 경쟁률 다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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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4년제 대학이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다수가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상승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북대에 따르면 전체 3300명을 모집하는 데 4만2732명이 지원해 평균 12.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영남대는 전체 3554명 모집에 2만2992명이 지원해 평균 6.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구한의대는 전체 1321명 모집에 7253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5.5대 1(지난해 6.1대 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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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북대에 따르면 전체 3300명을 모집하는 데 4만2732명이 지원해 평균 12.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10.73대 1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다소 올랐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모집 단위는 논술(AAT)전형 의예과로 10명 모집에 2733명이 몰려 273.30대 1을 기록했다. 같은 전형 치의예과가 263.80대 1, 수의예과가 238.44대 1이었다.
영남대는 전체 3554명 모집에 2만2992명이 지원해 평균 6.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최근 5년 이내 이 대학의 최고 경쟁률이다. 일반학생전형 약학부가 17명 모집에 788명이 지원해 46.4대 1로 가장 높았다. 의예과의 경우 일반학생전형 34.3대 1, 지역인재전형 13.6대 1, 의학창의인재전형 18.3대 1 등 모든 전형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일대는 1379명 모집에 8527명이 지원해 평균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평균 경쟁률은 5.4대 1이다. 학과별로는 간호학과 지역인재면접전형이 33.3대 1, 만화애니메이션학부 일반전형 13.5대 1, 사회복지학과 일반전형 12.9대 1을 기록했다.
이밖에 대구가톨릭대는 5.24 대 1로 지난해 5.44대 1보다 소폭 떨어졌고, 신입생 미달 사태를 겪은 대구대는 5.05대 1로 작년 5.1대 1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들 대학은 신입생을 한 명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학생·학부모를 상대로 온라인 등으로 입시 상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역 사립대 한 관계자는 "지난해와 같이 현재로서는 지방대가 처한 위기를 해결할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전국 대학별 모집 정원을 일괄적으로 축소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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