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rings for Autumn

글 : EDITOR AHN SEOGYEONG PHOTOGRAPHER LEE WOOKYUNG FOOD STYLIST KIM KAYOUNG(1O1 RECIPE) 입력 2021. 9. 16.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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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제철 식재료로 만든 디저트와 조화를 이루는 주류 페어링
한 잔의 술과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는 작은 호사가 필요한 때. 이 계절의 맛을 담은 페어링을 제안한다. 5가지 가을 제철 식재료로 만든 디저트와 어울리는 주류 리스트를 각 브랜드의 담당자에게 추천받았다.

Apple Tart & Jam
가을에 가장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한 사과. 일본 아오모리 지역에서 개발한 아삭한 식감의 ‘부사’, 붉은빛이 탐스러운 ‘홍옥’, 신맛이 덜한 ‘홍로’ 등 품종에 따라 색다른 매력을 지녔다. 사과로 만든 디저트의 정석으로 애플 타르트를 빼놓을 수 없다. 얇게 슬라이스한 사과를 설탕, 시나몬 파우더, 레몬즙에 버무리고 겹겹의 파이 생지 반죽을 틀에 채워 오븐에 구운 뒤, 취향에 따라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캐러멜 소스를 뿌린다. 사과 잼은 브리 치즈, 크래커와 곁들여 핑거 푸드로 담아내기 좋다.



다이아몬드 커팅이 돋보이는 ‘디아망’ 크리스털 잔은 바카라.
모엣샹동 임페리얼 브뤼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샴페인 중 하나인 ‘모엣샹동 임페리얼 브뤼’는 사과와 감귤의 그윽한 과일 향, 브리오슈와 견과의 맛이 조화를 이루어 특히 같은 계열의 과일로 만든 디저트와 좋은 궁합을 이룬다.”_ 모엣샹동 브랜드 매니저 박은지

글렌피딕 18년
“꿀에 졸인 녹진한 사과와 오크의 향, 시나몬의 스파이시한 맛이 특징인 ‘글렌피딕 18년’. 특히 육류 바비큐나 시나몬을 뿌린 사과 디저트와 곁들일 때 섬세한 향이 배가된다.”_ 글렌피딕 브랜드 매니저 박혜민

글렌모렌지 X
“칵테일을 위한 싱글몰트위스키 ‘글렌모렌지 X’는 달콤하고 풍성한 끝 맛이 사과 디저트와 잘 어울린다. 토닉워터 등 탄산을 더해 하이볼로 마시길 추천하며, 특히 술 50ml, 콜라 75ml의 비율로 더해 즐겨보길 추천한다.” _ 글렌모렌지 브랜드 매니저 김민석


Pear Pavlova
서양배에 비해 깊은 단맛과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동양 배. 8월 말부터 11월까지 그해 재배한 ‘신고’, ‘만삼길’ 같은 일본에서 수입한 품종과 울산의 ‘황금’, 나주의 ‘창조’ 같은 국내 개발 품종 등 다양한 종류를 만나볼 수 있다.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배를 절여 파블로바에 활용해보길 추천한다. 파블로바는 바삭한 머랭 베이스에 부드러운 마스카르포네와 생크림을 듬뿍 올리고, 과일을 얹어 먹는 디저트다. 바닐라 빈, 설탕, 시나몬 파우더를 넣고 졸인 배절임을 올려 함께 먹으면 풍성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페리에 주에 벨에포크
“보틀을 열자마자 피어오르는 흰꽃의 아로마와 서양배, 레몬, 백도의 과실 향은 배를 활용한 디저트의 산뜻한 향과 잘 어울린다. 특히 배절임의 달큼한 맛은 최소 6년 이상 숙성을 거친 ‘페리에 주에 벨에포크’의 바닐라, 헤이즐넛, 무화과, 견과류의 풍미와 함께 입안을 실크처럼 감싸준다.” _ 페르노리카코리아 페리에 주에 어시스턴트 브랜드 매니저 양시현

덕맨 브뤼 스파클링
“포르투갈 고유의 품종 페르나오 파이레스로 만들어 라임과 오렌지의 그윽한 향미가 특징인 와인. 자연 효모로 발효한 기포의 질감이 배의 청량감과 닮아 배를 올린 파블로바와 환상적인 궁합을 이룬다.” _ 씨에스알와인 슬래시팀 브랜드 매니저 황윤하


Walnut and Peanut Chocolate Salami
호두나무와 땅콩밭에서 탐스럽게 열매가 영글어가는 계절. 햇견과는 구워 먹어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지만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즐겨 먹는 디저트인 초콜릿 살라미로 만들면 술과 함께 곁들이거나 선물용으로 그만이다. 카카오 버터 함유가 높은 다크 커버처 초콜릿을 중탕한 뒤 버터, 생크림을 섞고 다진 호두와 땅콩, 건살구와 크랜베리를 넣어 점성을 띨 때까지 농도를 맞춘다. 랩에 초콜릿을 부어 살라미 모양으로 감은 뒤 냉장고에서 굳힌다. 단단하게 초콜릿이 굳으면 슈거파우더를 뿌려 완성한다.


디저트 플레이트는 에르메스. 리차드 브랜던의 위스키 잔은 더콘란샵.
산타 크리스티나 브뤼
“섬세한 기포의 청량감과 흰 복숭아나 사과 같은 과일의 상큼한 맛, 신선한 산도가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스파클링 와인이다. 견과류 디저트를 먹고 난 뒤 입안에 텁텁함이 남을 때 깔끔하게 마무리하기 좋은 궁합이다.” _ 아영FBC 홍보팀 이윤성

아벨라워 14년
“잘 익은 체리와 달콤한 바닐라, 풍부한 꿀 향 등이 완벽한 균형감을 자랑하는 ‘아벨라워 14년’은 달콤한 뉘앙스뿐만 아니라, 은은하게 맴도는 스파이시한 맛이 매력적인 싱글몰트위스키다. 다크 초콜릿, 고소한 너츠와 곁들이면 입안에 다양한 자극을 느낄 수 있다.” _ 페르노리카코리아 싱글몰트 어시스턴트 브랜드 매니저 류주현


Mont Blanc
추석날 송편의 소로 활용하거나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가을 햇밤. 밤을 재료로 만든 가장 대표적인 디저트 중 하나가 몽블랑이다. 알프스산맥의 봉우리에서 이름을 딴 몽블랑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유래한 디저트로 타르트 반죽 위에 산처럼 밤 크림을 쌓아 올린 모양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로카 디 몬테그로시 빈 산토
“이탈리아의 친환경 와이너리 로카 디 몬테그로시에서 생산한 유기농 디저트 와인, ‘빈 산토’. 이탈리아 전역에서 가장 고가인 최상급 디저트 와인으로 꿀에 절인 인삼의 진한 질감과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밤 디저트와 최상의 조화를 이룬다.”_ 씨에스알와인 슬래시팀 브랜드매니저 황윤하

디아블로 리제르바 프리바다
“칠레의 대표적 와인 컴퍼니 ‘콘차 이 토로’의 생산품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로 다채로운 향미를 느낄 수 있는 와인이다. 블랙 베리와 초콜릿, 커피의 아로마가 느껴지고 우아한 타닌과 산도의 밸런스가 뛰어난 게 특징. 은은한 단맛을 서서히 즐길 수 있는 밤 디저트와 곁들이면 훌륭한 조합을 경험할 수 있다.” _ 아영FBC 홍보팀 이윤성


Pumpkin Pudding
호박은 핼러윈데이뿐만 아니라 추운 겨울 보양을 위해 활용하는 식재료다. 베타카로틴, 루테인, 식이성 섬유 등 건강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부드러운 식감 덕에 파이나 케이크에 더하곤 하는데, 푸딩으로 즐기면 한층 담백하고 호박 본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찐 호박을 우유, 설탕과 곱게 갈아 달걀을 넣고 섞은 뒤 체에 내려 오븐에서 익힌 다음 차갑게 식힌다. 푸딩 위에 머랭을 올려 토치로 그을려 플레이팅을 완성한다.


노란색 생 루이 ‘버블’ 글래스는 에르메스.
로얄살루트 21년 몰트
“오직 최고급 맥아만을 숙성한 로얄살루트는 살구, 바나나 크렘브륄레의 달콤한 맛과 정향의 스파이시한 맛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호박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더할 때 더욱 부드럽고 달콤하게 입안을 감싼다.” _ 페르노리카코리아 몰트앤럭셔리 마케팅팀 정혜린

우나니메
“아르헨티나 와인 브랜드 ‘라 마스코타’의 블렌딩 철학이 제대로 담긴 레드 와인으로 묵직한 타닌의 맛과 다크 초콜릿, 블랙 페퍼, 체리 등의 쌉싸름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당도 높은 호박 디저트를 맛본 뒤 한 입 머금으면 타닌이 입안을 개운하게 마무리한다.” _ 아영FBC 홍보팀 이윤성

샤토 쉬드로 라이온즈 드 쉬드로
"황금빛의 색처럼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과실 향을 느낄 수 있는 스위트 와인. 살구, 레몬, 오렌지의 풍미를 경험할 수 있으며 프랑스 소테른 특유의 호박과 꿀의 뉘앙스가 호박 디저트와 좋은 궁합을 완성한다. 디저트는 물론 짭조름한 올리브, 블루치즈와도 잘 어울린다.” _ 씨에스알와인 슬래시팀 브랜드 매니저 황윤하


제품 협조 더콘란샵(6744-8688), 아영FBC(2631-4162), 에르메스(542-6622), 엠에이치 샴페인즈 앤드 와인즈 코리아(2188-5100),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2152-1600), 페르노리카코리아(3466-5700), 씨에스알와인(535-8407)

기자/에디터 : EDITOR AHN SEOGYEONG PHOTOGRAPHER LEE WOOKYUNG FOOD STYLIST KIM KAYOUNG(1O1 REC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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