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임영웅→영탁, 美친 연기력..못 하는 게 뭐야?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9. 1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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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TV CHOSUN 방송 캡처


‘뽕숭아학당’ TOP5가 환상 연기를 선보였다.

15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에서는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종남-전수경-전노민-이민영-임혜영-부배-이가령이 출연했다.

이날 지난주에 이어진 ‘뽕생연분’에서는 전국 짝꿍 노래자랑으로 계속됐다.

TV CHOSUN 방송 캡처


두 번째로 등장한 이대원과 영탁은 반짝이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두 사람은 옴므 ‘밤만 잘 먹더라’를 선곡해 환상 화음과 찰진 고음을 자랑해 97점을 받았다.

세 번째 짝꿍은 임영웅과 류지광이 출격했다. 두 사람은 카이클 부블레 ‘HOME’으로 촉촉함으로 무대를 적셨고 100점을 받았다. 이어 장민호와 나태주가 이국적인 느낌을 가득 안고 등장했으나 한국 사람이라고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나태주 ‘인생열차’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파워 댄스로 시선을 사로잡은 두 사람은 흥부터 화음까지 완벽하게 선보였지만 91점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다섯 번째는 김희재와 박구윤이 벌로 변신했다. 회의 때 남녀 듀엣곡 얘기가 나왔던 두 사람은 소유&정기고 ‘썸’을 선택했다. 박구윤의 달달한 음색과 김희재의 섬세한 미성이 달콤 케미를 뽐냈지만 85점을 받았다. 김희재는 “최악이었어요. 지우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해 폭소케 했다.

마지막은 이찬원과 신인선이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SG 워너비 ‘살다가’를 선곡해 애절한 열창으로 귀 호강을 선사했고 99점을 받았다.

제1대 미스터 뽕 짝꿍의 주인공은 영탁과 이대원이었다.

TV CHOSUN 방송 캡처


다음 연기 수업은 드라마 반 ‘결사곡’ 배우들이 출동했다. 검증된 연기를 위해 족집게 강의에 나선 ‘결사곡’ 팀은 연기 오디션에 나섰다. 두 개의 명장면을 재연해야 하는 TOP5는 장면 A 내연녀 손의 반지에 갈등이 폭발하는 장면부터 시작했다.

폭풍 따귀에 분위기가 숙연해지자 영탁은 “장면 B 보여주세요. 못 맞을 거 같은데”라며 공포에 빠졌다. 그러나 따귀를 맞아야 하는 성훈 역에 장민호부터 전수경까지 영탁을 적극 추천해 웃음을 안겼다.

장면 B는 외도 사실을 들킨 남편 전노민이 등장해 원성을 샀다. 우는 남편에 부배, 이종남은 임영웅을, 전노민은 장민호를 추천했다.

연습에 나선 임영웅은 “옛날 학교 다닐 때 국어책 보면서 발표하라 할 때나 했다”라며 시범을 보였고 깜짝 놀란 이찬원은 “그렇게 한 번 해봐”라고 권해 폭소케 했다.

잔잔한 분노를 보여야 하는 연기에 이찬원은 한 점 감정도 없는 세상 무해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 모습에 장민호는 “야 이 죽일 놈아. 너무 진짜 같지?”라며 대사를 연습하다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 짓게 했다.

한편 영탁과 김희재는 대사 한 줄도 완벽하게 준비하는 열정을 보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TV CHOSUN 방송 캡처


가장 먼저 연기 오디션에 나선 장민호는 파트너 전수경과 함께 연기에 나섰다. 장민호는 역에 몰입한 듯 감정을 쏟아내는 연기로 박수받았다. 그의 연기에 전노민은 “시즌 3에 결혼 상대가 민호로 바뀌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종남은 “긴장과 몰입감이 우리도 빨려들게 잘하셨다”라고 말했고 임혜영은 “발성이 굉장히 좋으신 것 같다. 따로 마이크가 없는데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들린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전노민은 “배우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눈빛인데 시작이 반이었다. 감정 연기가 어색함이 거의 없어서 좋았다”라고 말했고 단점으로 “대사할 때 쪼가 생겨서 멋있음을 날릴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진 즉흥 연기에 사극을 보여준 장민호는 진지함부터 웃음까지 안겨 극찬을 받았다.

두 번째는 임영웅이 배우 오디션에 나섰다. 무대에 올라 중압감을 느낀 임영웅은 준비됐냐는 붐의 말에 “아니요”라고 칼같이 말해 폭소케 했다.

연기를 시작한 임영웅은 담담하게 대사를 이어나가다 갑자기 웃음을 보였고 함께 웃는 전수경에 “왜 웃어! 웃지 마!”라고 재치있게 넘어갔다. 눈물 연기를 마친 임영웅은 “연기하다 보니까 나이 많은 누나랑 사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의 연기에 임혜영은 “굉장히 안정적인 톤. 톤으로 많이 먹고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전노민은 “가장 큰 차이는 민호와는 다른 뻔뻔함이다. 짜증도 섞였고, 시작할 때 의자에 기대는 거 보면 여유가 있고 긴장을 많이 풀었다는 얘기다. 그것은 연기할 때 큰 장점이다”라고 전했다.

부배 또한 “여유가 느껴진 게 NG가 날 위험에도 ‘왜 웃냐’라고 애드리브를 치는 곳에서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즉흥 연기에 나선 임영웅은 ‘광해, 왕이 된 남자’에 도전했다. 완벽한 강약 조절을 보이는 모습에 이가령은 “왜 이렇게 잘해?”라고 감탄했다. 연기 후 이가령은 임영웅에게 나와 내 친구 모두 한 여자를 좋아하는 상황을 제시했고 덤덤하게 단 두 마디로 감정을 전달했다.

이어 전노민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의 가사를 독백으로 요청했고 그의 대사에 이가령은 “울 뻔했네요”라고 박수 쳤다. 이어 고라니 연기를 요청받은 임영웅은 고라니에 완벽 몰입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등장한 이찬원은 ‘결사곡’ 전노민 역할을 사투리로 도전했다. 그는 경상도 사투리로 대사를 치며 “단순 실수”라는 말을 반복해 폭소케 했다. 앞선 두 사람과 달리 시트콤 느낌을 물씬 풍긴 이찬원의 연기에 전노민은 “단순 실수는 굉장히 오랫동안 나 혼자도 중얼거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종남은 “그래도 표준말보다 사투리가 새로운 버전으로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임혜영은 “굉장한 장점을 발견했다. 대사 속도가 굉장히 빨랐는데 말이 꼬이지 않고 굉장히 정확히 잘 들렸다”라고 평가했다.

즉흥 연기에서 사투리 1인 2역을 보인 이찬원에 전수경은 “발성도 좋고 에너지도 좋고. 우리 찬원 군은 혼자 하는 연기는 너무 잘한다. 나랑 할 때는 내 눈을 안 보더니”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TV CHOSUN 방송 캡처


장면 A 성훈 역에 도전한 김희재는 뺨 맞는 장면에서 분위기를 테크노로 변신 시켜 익살스럽게 마무리했다. 전수경은 “대본을 일부러 분석해서 어쩔 수 없이 쩔쩔매는 표현을 했다고 생각했다”라며 더 많은 연기를 요청했다.

‘사랑의 불시착’ 북한 주민으로 변신한 김희재의 연기에 이종남은 새 신을 신고 나와 강아지 똥을 밟은 상황극을 제시했다. 김희재는 자연스럽게 공감을 자아내는 생활 연기를 선보였고 이종남은 “너무 재미나게 잘해”라고 감탄했다.

이어 영탁은 대사를 다 외워왔다고 말해 배우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연기하던 영탁은 갑작스러운 애드리브로 이가령을 기습 공격했다. 콩트로 변한 듯한 영탁의 연기에 전노민은 “굉장히 여유가 있고 호흡도 좋고 감정도 좋다”라고 극찬했다. 이민영 또한 “옆에서 하는데 호흡에서 떨림이 하나도 안 느껴지더라”라고 칭찬했다.

영화 ‘불량남녀’ 임창정 역할을 선보인 영탁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흥미진진함을 자아냈다. 사막에서 조난 당해 심한 갈증 속 우연히 발견한 물병을 들이키고 보니 이상한 액체였던 상황극을 제시하자 영탁은 디테일부터 임영웅과 즉석 컬래버레이션으로 박수받았다.

TOP5 연기에 전노민은 “당장 연기를 다 하셔도 손색이 없다. 정말 놀랐다”라고 극찬했다.

뽕상 예술대상 로맨틱 코미디로 첫 번째 작품 ‘파리의 연인’에서는 임영웅이 박신양 역에 당첨됐다. 두 번째 작품은 스릴러로 ‘타짜’ 고니 역으로 김희재가, 아귀 역으로 영탁이 뽑혔다. 시트콤 ‘수풍산부인과’에는 장민호, 이찬원이 뽑혔다. 이때 시트콤 연기를 도와줄 특별한 배우 미달이 역으로 정동원이 등장했다.

완벽 달달한 노래 연기를 보인 임영웅은 “감독님, 다시 가야 할 거 같아요”라고 말했고 전노민은 “노래하고 표정, 감정이 제일 좋았던 것 같아”라고 칭찬했다.

각자 역할에 열연을 펼친 TOP5는 다음 주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한편 TV CHOSUN ‘뽕숭아학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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