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 둔화 우려 속 혼조 출발

권오은 기자 2021. 9. 1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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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15일(현지 시각)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46분(미 동부시)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2.2포인트(0.18%) 오른 3만4639.8을 기록했다.

미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늘어나 전달(0.8%)과 시장 전망치(0.5%)를 모두 밑돌았다.

미국의 수입 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만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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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15일(현지 시각)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46분(미 동부시)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2.2포인트(0.18%) 오른 3만4639.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도 전장보다 4.7포인트(0.11%) 상승한 4447.8이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73포인트(0.15%) 내린 1만5022.03에 머물고 있다.

미국 뉴욕 맨해튼 증권거래소(NYSE) 앞의 월스트리트 도로 표지판. /AP·연합뉴스

이날 발표된 경기지표들이 부진한 가운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늘어나 전달(0.8%)과 시장 전망치(0.5%)를 모두 밑돌았다. 미국의 수입 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만에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8월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0.3% 내렸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중국의 소비·생산 지표도 부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소매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 성장률인 8.5%는 물론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7%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했던 지난해 3월(1.1% 감소) 이후 가장 부진한 수치이기도 하다. 중국의 8월 산업생산도 전년 동월보다 5.3% 증가하는 데 그쳐 전문가 예상치인 5.8%에 못 미쳤다.

유럽증시는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17% 하락했고,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49% 내리고 있다.

국제 유가는 올랐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98% 오른 배럴당 72.57달러에,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2.73% 상승한 75.6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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