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탄도미사일 발사에 "국제사회에 위협..외교적 접근에 전념"

황준범 2021. 9. 1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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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5일(현지시각)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규탄하면서도 북한과의 외교적 접근을 거듭 강조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언론 질의에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고, 북한의 주변국가들과 국제사회의 다른 구성원들에게 위협을 제기한다"며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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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대변인실, 북한 규탄
"북한이 대화에 관여하길 촉구"
북한 국방과학원이 “3월25일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조선중앙통신>이 이튿날 공개한 발사 장면.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미국은 15일(현지시각)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규탄하면서도 북한과의 외교적 접근을 거듭 강조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언론 질의에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고, 북한의 주변국가들과 국제사회의 다른 구성원들에게 위협을 제기한다”며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으며 그들이 대화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며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말했다.

앞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성명을 내어 “우리는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알고 있으며 동맹,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상의하고 있다. 이번 일이 미국인이나 영토, 또는 우리의 동맹들에게 즉각적 위협을 제기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하지만, 미사일 발사는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북한의 불법적 무기 프로그램의 영향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12일 북한이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을 때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만 성명을 내고, 국무부는 별도의 성명을 내놓지 않았다. 당시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런 행동은 군사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북한의 지속적인 집중, 그리고 북한이 주변국과 국제사회에 제기하는 위협을 강조한다”고 비판하고 “한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이 유지된다”고 밝힌 바 있다. 미 국무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 발사에는 성명을 내어 규탄하면서도 북한과 대화를 통해 외교적 해법을 찾아간다는 기존 입장을 바꾸진 않았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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