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중한 적시타 쾅' 오태곤, "올해 이 자리(인터뷰실) 처음 앉았어요" [인천 톡톡]

[OSEN=인천, 곽영래 기자]SSG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14차전에서 9-6 역전승을 거뒀다. 7회말 한화 불펜투수들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결과를 바꿨다. SSG는 간신히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승리를 거둔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09.15/youngrae@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오태곤이 귀중한 적시타를 보태며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SSG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14차전에서 9-6 역전승을 거뒀다. 7회말 한화 불펜투수들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결과를 바꿨다. SSG는 4연패 탈출. 

3회말 볼넷만 4개를 얻어 4-4 동점을 만든 SSG는 6회초, 7회초 1점씩 내주며 다시 리드를 뺏겼지만 7회말 무려 사사구 5개를 얻으면서 7-6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남은 이닝을 고려하면 추가 점이 필요했고, 8회말 대타로 나선 오태곤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경기 종료 후 수훈 선수 인터뷰 자리에 온 오태곤은 “올 시즌 처음으로 여기(인터뷰실)에 앉은 듯하다.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좋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나갔다. (김) 택형이가 편하게 던지고 싶어 했다. 그렇게 해주고 싶어서 집중했고 운이 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태곤은 주로 대주자, 대타, 대수비로 나가고 있어 타격감을 잡기는 쉽지 않았다.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타석에 나갔을 때 마음이 편했다. 경기에 많이 나가지도 않았고 득점권에서 많이 못 치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안타가) 나오겠지’라며 편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태곤은 “육아에 매달리는 아내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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