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문 대통령 "북한 도발" 언급에 "매우 큰 유감"

신선민 2021. 9. 1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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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오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시험을 참관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오늘(15일) 본인 명의의 담화를 조선중앙통신에 내고 "보도에 따르면 미사일 발사시험을 참관한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의 미사일 전력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에 충분하다'는 부적절한 실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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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오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시험을 참관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오늘(15일) 본인 명의의 담화를 조선중앙통신에 내고 "보도에 따르면 미사일 발사시험을 참관한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의 미사일 전력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에 충분하다'는 부적절한 실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기자들 따위나 함부로 쓰는 '도발'이라는 말을 따라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실언'이 사실이라면 소위 한 국가의 대통령으로서는 우몽하기 짝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문 대통령이) 헐뜯고 걸고드는 데 가세한다면 부득이 맞대응 성격의 행동이 뒤따르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북남관계는 여지없이 완전 파괴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지금 남조선이 억측하고 있는 대로 그 누구를 겨냥하고 그 어떤 시기를 선택하여 '도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당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계획의 첫 해 중점과제 수행을 위한 정상적이며 자위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항변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측의 '국방중기계획'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자기들의 유사 행동은 평화를 뒤받침하기 위한 정당한 행동이고 우리의 행동은 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으로 묘사하는, 비논리적이고 관습적인 우매한 태도에 커다란 유감을 표하며 장차 북남관계발전을 놓고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에 대해 "매사 언동에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앉아서 북한을 이길수 있다는 힘자랑이나 하는것이 대통령이 할 일인것 같지는 않아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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