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전·빙수..대만 타이난 '맛있는 여행'..EBS1 '세계테마기행'
유경선 기자 2021. 9. 15. 22:27
[경향신문]
대만은 미식 천국으로 불린다. 16일 방송되는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신계숙 배화여대 전통조리과 교수가 대만에서 거리의 맛을 찾아 나선다. 특히 오래된 도시 타이난(臺南)에는 소문난 맛집이 많다. 현지인들은 타이난의 용러시장에 있는 식당은 전부 다 맛집이라고 소개한다. 시장 입구부터 손님들이 줄지어 선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랜 시간 내려온 전통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요리들이 배고픈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2대째 운영 중인 대만식 굴전 식당에서 배를 채운 후 100년 전통의 빙수집을 찾는다. 토란·율무·녹두·땅콩 등 몸에 좋은 재료를 듬뿍 얹은 ‘팔보 빙수’다. 드렁허리(논장어)가 들어간 국수는 2시간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다. 안핑 어판장은 타이난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새벽 3시부터 붐빈다. 어판장 근처에는 이 싱싱한 생선으로 맛을 내는 유명한 식당이 있다. 새벽 5시에 문을 연 후 점심 무렵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는다. 생선머리찜 ‘위토우’, 빵을 적셔 먹는 ‘생선죽’까지 대만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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