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8강' 포항 김기동 감독 "측면 배후 노려 적중"

김창금 2021. 9. 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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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압박을 뚫고 준비한 경기를 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가 15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레소 오사카와의 2021 아시아축구연맹(ACL) 16강 원정 단판 경기에서 전반 25분 터진 이승모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앞서 울산 현대가 14일 안방에서 열린 ACL 16강 단판 경기에서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조현우 골키퍼의 극적인 방어로 3-2로 이겨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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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16강 단판 세레소 오사카에 1-0 승
전북 현대도 빠툼에 승부차기승 8강행
울산 현대까지 K리그 3팀 8강에 진출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초반 압박을 뚫고 준비한 경기를 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가 15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레소 오사카와의 2021 아시아축구연맹(ACL) 16강 원정 단판 경기에서 전반 25분 터진 이승모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포항은 2014년 이후 7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팀을 승리로 이끈 김기동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한 골 승부였다.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 상대 측면 배후를 노린 게 적중했다”며 기뻐했다.

김 감독은 “경기 초반 상대의 강한 압박에 선수들이 당황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며 득점할 수 있었다. K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늘색 유니폼의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이 15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세레소 오사카와 단판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AFC 제공

포항은 이날 전반 25분 신진호의 오른쪽 코너킥이 상대 수비수 맞고 뒤로 흐른 것을 이승모가 발로 밀어 넣으며 균형을 깼다. 세레소 오사카의 김진현 골키퍼도 어찌할 수가 없었다. 포항은 이후 세레소 오사카의 거센 반격을 문지기 강현무와 수비수들이 헌신적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K리그1에서 득점이 없다가 이날 시즌 첫 골맛을 본 이승모는 “오늘은 정신력이 가장 중요했다” 말했다.

전북 현대도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16강 단판 빠툼(타이)과 경기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으로 4-2로 마감하며 8강 진출을 이뤄냈다.

앞서 울산 현대가 14일 안방에서 열린 ACL 16강 단판 경기에서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조현우 골키퍼의 극적인 방어로 3-2로 이겨 8강에 올랐다.

K리그의 3팀이 8강에 진출한 것은 2011년 이후 10년 만이다. 8강 대진표는 17일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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