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는 오늘도 6이닝→3년 연속 10승' LG, 삼성 꺾고 2위 복귀 [대구 리뷰]

[OSEN=대구, 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종료 후 LG 켈리가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09.15 /ksl0919@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LG는 삼성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 경기 차로 순위가 뒤집어졌다. 

LG 선발 켈리는 49경기 연속 '5이닝 이상' 신기록을 늘려갔다. 6이닝 동안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기록했다. 마무리 고우석은 9회 등판해 시즌 25세이브를 기록했다. 

LG는 2회 1사 후 김민성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2사 후 유강남이 삭로 출루했고, 이상호가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이형종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삼성은 2회말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피렐라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폭투로 2루로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김헌곤의 중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4회 1사 후 피렐라, 이원석이 연속 볼넷을 골라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김지찬의 타구는 유격수 직선타 아웃이 됐다. 김헌곤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주자는 2,3루가 됐다. 김헌곤이 헛스윙 삼진으로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5회 선두타자 이상호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후 이형종이 삼성 선발 최채흥의 초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10호)을 쏘아올렸다. 

LG는 8회 김민성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6호)을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1사 후 유강남이 중전 안타, 서건창이 볼넷을 골라 1,2루가 됐다. 홍창기가 1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때렸고, 2루 주자가 홈까지 달려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8회말 1사 후 오재일이 우월 2루타로 출루하고, 피렐라의 우전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이원석이 바뀐 투수 정우영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5-2로 추격했다. 이어 대타 강민호가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헌곤이 헛스윙 삼진, 이학주가 2루수 땅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