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10승+이형종 결승포' LG, 삼성 끌어내리고 2위 탈환! [MD리뷰]

2021. 9. 1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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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가 2연패 탈출과 동시에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2위 탈환에 성공했다.

LG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4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5-2로 승리했다.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동안 투구수 111구,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로 호투하며 시즌 10승(5패)째를 수확했다.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함께 5이닝 이상 투구도 49경기로 늘렸다.

타선에서는 이형종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10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김민성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개인 통산 600득점, 이상호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이틀 연속 기선은 LG가 잡았다. LG는 2회초 김민성이 좌익 선상에 2루타를 쳐 물꼬를 텄다. 그리고 유강남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이상호가 삼성 최채흥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0으로 앞섰다. LG는 계속해서 만루 찬스가 있었으나, 실패했다.

삼성도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2회말 선두타자 호세 피렐라의 안타와 상대 폭투 등으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고, 김헌곤이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동점타를 터뜨려 승부는 원점이 됐다.

LG는 2회 이후 팽팽하던 흐름을 무너뜨렸다. LG는 선두타자 이상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형종이 최채흥의 초구 139km 직구를 잡아당겨 리드를 되찾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35일 만에 터진 시즌 10호 홈런이자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선발 켈리는 5회를 마친 시점에서 투구수가 97로 많았지만,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6회말 이원석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고, 삼성 타선을 최소 실점으로 묶어냈다.

LG는 계속해서 8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이 바뀐 투수 장필준의 4구째 147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고, 계속되는 1사 1, 2루에서 홍창기가 적시타를 쳐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8회말 1사 1, 3루 찬스에서 이원석의 적시타로 격차를 5-2으로 좁혔다. 하지만 LG는 정우영이 1사 만루의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9회말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뒷문을 걸어 잠가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LG 트윈스 이형종, 케이시 켈리. 사진 = 대구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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