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대결 조현우-정성룡 '아우가 웃었다!'

박선우 2021. 9. 15. 22: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현우와 정성룡, 축구대표팀의 선후배 수문장 맞대결은 승부차기까지 불꽃 튀었습니다.

나란히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지만 조현우가 마지막 순간 놀라운 선방으로 웃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연장 전반 종료 직전, 머리 스타일을 확 바꾼 조현우의 철벽 방어로 승부차기로 향합니다.

조현우와 정성룡, 두 수문장은 주먹을 마주치며 선전을 다짐합니다.

국가대표 선배 정성룡이 먼저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정성룡이 먼저 움직였다는 판정으로 이동준이 다시 찼지만 이번에도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웃은 건 조현우였습니다.

조현우는 5번째 키커의 방향을 완벽히 읽는 결정적인 선방을 펼쳤습니다.

[한준희/위원/중계 멘트 : "이것이 현우신, 조현우죠. 끝까지 아키 선수의 자세를 봤어요."]

울산의 8강 진출이 확정되자 선수들은 조현우를 향해 달려가 기쁨을 나눴습니다.

정성룡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한 조현우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습니다.

[조현우/울산 골키퍼 : "서로 좋은 경기하자고 했습니다. 정성룡 선수와의 대결이 굉장히 좋은 경험이자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경기장에서 또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포항 이승모가 김진현 골키퍼가 지키는 세레소 오사카 골문을 엽니다.

포항 역시 한일전을 1대 0으로 이기고 7년 만에 8강에 올랐습니다.

전북은 태국의 빠툼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간신히 8강에 합류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