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수비에 절로 감탄이! 잠실 외야를 ML로 만든 90듀오 [오!쎈 잠실]

이후광 2021. 9. 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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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90년생 듀오가 메이저리그급 수비로 팀의 연패를 막았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번째 맞대결에서 6-2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그는 두 선배의 수비에 힘입어 6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2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할 수 있었다.

90듀오의 공수 맹활약에 힘입어 두산은 연패에 빠지지 않고 5할 승률에 1승만을 남겨운 가운데 16일 SSG를 상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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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대선 기자]6회초 무사 1루에서 두산 정수빈이 KT 김민혁의 타구를 잡고 있다. 2021.09.15 /sunday@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의 90년생 듀오가 메이저리그급 수비로 팀의 연패를 막았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번째 맞대결에서 6-2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1회초 무사 1, 3루서 강백호의 1타점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김재환의 역전 투런포를 시작으로 3회 박건우, 양석환의 적시타, 4회 정수빈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초반 승기를 가져왔다. 기세가 좋은 상대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3⅓이닝만에 강판시켰고, 4회 6-1을 만들며 주도권을 잡은 채 경기를 운영해 나갔다. 선발 최원준도 5회까지 KT 강타선을 1실점으로 묶으며 제 몫을 해냈다.

잘 나가던 최원준에게 6회 제구 난조가 찾아왔다. 선두 배정대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이닝을 출발한 것. 그러나 두산 외야에 포진한 정상급 수비수 2명이 호수비로 선발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첫 주자는 중견수 정수빈. 최원준이 무사 1루서 김민혁에게 안타성 타구를 허용한 가운데 정수빈이 앞으로 빠르게 쇄도해 그림 같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타구를 잡아냈다. 무사 1, 2루를 1사 1루로 바꾼 천금 호수비였다. 최원준은 곧바로 모자를 벗어 정수빈의 수비에 경의를 표했다.

최원준은 이후 배정대의 2루 도루로 맞이한 득점권 위기서 오윤석에게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빗맞은 타구를 맞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우익수 박건우가 빠르게 달려 나와 멋진 슬라이딩으로 타구를 아웃 처리했다. 최원준은 90년생 선배들의 연이은 호수비에 또 다시 모자를 벗어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그는 두 선배의 수비에 힘입어 6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2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할 수 있었다.

90듀오의 활약은 타석에서도 빛났다. 정수빈은 3회 1사 후 좌전안타를 친 뒤 박건우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고, 4회 1사 1루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박건우 역시 0-1로 뒤진 1회 2사 후 2루타를 날리며 김재환의 역전 결승홈런을 뒷받침했다. 90듀오의 공수 맹활약에 힘입어 두산은 연패에 빠지지 않고 5할 승률에 1승만을 남겨운 가운데 16일 SSG를 상대하게 됐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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