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서 코로나19 검사..추석연휴 확산 비상
[KBS 광주] [앵커]
오늘 광주와 전남에서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4명 추가됐습니다.
광주·전남은 전국적인 이동량이 늘어나는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방역당국은 주요 휴게소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는 등 수도권발 확산세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가는 백양사 휴게소입니다.
휴게소 주차장 한쪽에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됐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설치한 겁니다.
지난달 말,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7백 명 넘게 검사를 받았습니다.
[송해길/호남고속도로 백양사휴게소(순천방향) 소장 : "일 평균 40명 정도가 검사를 받았고, 검사는 누구든지 상관없고요. 아무나 오셔서 이상이 생기시면 검사받으시면 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광주전남 주요휴게소 4곳에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됐습니다.
수도권 등 외지인발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휴게소 주요시설은 방문자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기위해 출입구가 분리됩니다.
방역요원도 추가로 배치됩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휴게소 안의 모든 음식은 포장만 가능하고 실내 좌석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전남의 섬 고향마을을 잇는 뱃길 승선인원도 절반으로 제한됩니다.
방역당국은 추석연휴 기간이 코로나19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이동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가급적 이번 추석 연휴도 약속과 모임을 자제해주시고,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셔서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내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오늘 오후 6시를 기준으로 광주와 전남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각각 7명씩 모두 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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