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일 무패 투수, 복수전 실패..12피안타 6실점 패전 [오!쎈 창원]

조형래 2021. 9. 1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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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정찬헌은 마지막 패전을 당한지 117일이 지났다.

그리고 다시 복수에 도전했지만 돌아온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정찬헌은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2구 1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NC전보다 실점은 적었지만 피안타 숫자는 비슷했고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정타를 연거푸 허용한 것 역시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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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민경훈 기자] 9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를 마친 키움 선발 정찬헌이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미소짓고 있다. 21.09.09/rumi@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정찬헌은 마지막 패전을 당한지 117일이 지났다. 그리고 다시 복수에 도전했지만 돌아온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또 다시 난타 당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정찬헌은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2구 1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3패(7승)째. 팀은 2-13으로 대패를 당했다. 

정찬헌은 약 4달 만에 패전 투수가 됐다. 117일 동안 마지막 패배를 당한 날은 LG 소속이던 지난 5월 20일이었다. 공교롭게도 상대 팀은 같은 NC였다.

당시 첫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 중이던 정찬헌은 NC를 만나 호되게 당했다. 3⅔이닝 13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9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노디시전 기록 등이 있었지만 이때보다 난조를 보였던 경기는 없었다. 키움으로 트레이드가 된 이후에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5를 마크하면서 압도적인 선발 투수의 면모를 보이고 있었다. 당시와 비슷한 상황에서 NC를 만나게 됐다. 정찬헌 입장에서는 복수를 노렸고 팀의 연패 탈출을 위한 선봉장에 서야 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던 정찬헌의 페이스에 다시 제동이 걸렸다. 이날 역시 마치 NC 타자들은 정찬헌의 공을 기다렸다는 듯이 정타를 만들어냈다.

1회말 시작과 동시에 최정원, 김기환, 나성범의 3연속 안타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간단하게 냈다. 2회에는 김태군의 솔로포, 이후 나성범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2회까지 투구수는 무려 64개에 달했다.

4회에 추가 실점을 했는데 2사 후 아쉬운 수비가 겹치면서 무실점 이닝을 만들지 못했다. 2사 후 양의지와 알테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노진혁을 유격수 방면 뜬공을 유도하는 듯 했다. 그러나 유격수 뒷쪽, 좌익수 앞쪽에 애매한 코스로 타구가 향했고 아무도 잡지 못했다. 불운이 있기도 했지만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지난 NC전보다 실점은 적었지만 피안타 숫자는 비슷했고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정타를 연거푸 허용한 것 역시 비슷했다. 결국 다시 NC전에서 패전을 당하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현재 선발진의 기둥과도 마찬가지였지만 팀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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