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가, 北미사일 발사에 "일본과 역내 평화·안전 위협"(종합2보)

김호준 입력 2021. 9. 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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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나라(일본)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언어도단(言語道斷·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에서 이같이 밝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엄중히 항의하는 동시에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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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히 항의하는 동시에 강하게 비난"..일본 EEZ 안쪽 낙하 추정
미일 북핵 수석대표 "안보리 결의 위반"..日, 외교경로로 北에 항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도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나라(일본)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언어도단(言語道斷·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에서 이같이 밝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엄중히 항의하는 동시에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관련국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 여러분의 생명과 평화로운 삶을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계속 협력해 대응하기로 했다.

스가 총리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으며, 두 정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그래픽] 2021년 북한 무력도발 시위 일지(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북한이 15일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오늘 낮 12시 34분과 12시 39분경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낮 12시 34분과 12시 39분께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들 미사일은 고도 60여㎞로 800㎞를 비행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번이 다섯 번째로,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성공했다고 발표(13일 보도)한 지 이틀 만이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에 의한 탄도미사일 등의 거듭된 발사는 우리나라(일본)를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에 심각한 과제"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기 위해 계속 정보의 수집·분석 및 경계·감시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 탄도미사일이 변칙적인 비행을 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스가 총리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으나,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은 이날 밤 기자단에 일본의 EEZ 안쪽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정정했다.

북한 미사일 발사(PG) [정연주,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일본을 방문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도쿄에서 만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제재 결의 이행을 통해 비핵화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 특별대표는 전날 외무성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베이징의 외교 경로를 통해 북한에 항의했다.

아울러 이날 저녁 총리관저에서 스가 총리가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탄도미사일의 세부 사항과 북한의 의도 등을 분석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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