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랑합니다" 윤석열은 이름만 쓱..조용기 목사 빈소 방명록 보니
오경묵 기자 입력 2021. 9. 15. 21:37 수정 2021. 9. 15. 23:28
14일 별세한 고(故) 조용기 목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는 15일 여야 유력 대선후보들이 찾아와 애도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유력 대선 후보 가운데 가장 빠른 이날 오전 8시쯤 빈소를 찾았다. 그는 방명록에 “성전식탁에서 뵈은 목사님의 함박웃음을 기억합니다. 주님의 품안에서 안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목사님”이라고 썼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에서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는 “큰 지도자를 잃은 슬픔이 너무 큽니다”라며 “천국에서도 국민을 위해 기도해 주시옵소서”라고 썼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목사님. 하늘나라에서도 기도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방명록에 세로로 자신의 이름을 썼다. 다른 문구는 남기지 않았다.
홍준표 의원은 “편안하게 가십시오. 하나님 곁으로”라고 썼다. 유승민 전 의원은 “조용기 목사님께서 하느님의 품에서 영면하시길 기도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폭포같은 말씀으로 한국 기독교 부흥을 이끄신 조용기 목사님의 사역을 깊이 기립니다”라고 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힘들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로 이어진 목사님의 선한 영향력, 오랫동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강자매’ 13골…SK, 女핸드볼 H리그 1위 굳히기 들어갔다
- 한화 5연승 신바람...류현진 복귀 첫 승은 다시 미뤄져
- MLB에 ‘바람’이 분다...이정후 데뷔전서 안타
- 일본 공포의 건강식품 ‘붉은 누룩’…5명 목숨 앗아갔다
- 생방中 ‘하차 선언’ 진중권 “문제제기 방식 부적절했다” 사과
- 네덜란드, ASML 잡기 위한 ‘베토벤 작전’... 그런데 베토벤이 언제부터 네덜란드人?
- 4연속 통합우승 도전 대한항공, 챔프 1차전 승리
- ‘사기 대출’ 의혹 양문석 “당선되면 언론 징벌적 손해배상 관철”
- 양문석 “이자 아끼려 편법대출” 사과하면서도...“가짜뉴스 많다”
- 황사, 주말 내내 전국 강타…기온 올라가며 ‘먼지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