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도 정풍'? 관변매체 "시진핑 사상으로 선양"
[스포츠경향]
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대중문화계에 이어 사이버 공간도 ‘정풍운동’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 국무원 판공청은 최근 ‘사이버 문명 건설 강화에 관한 의견(이하 의견)’을 발간해 각 지역과 각 부문에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관변매체 중국중앙TV(CCTV)가 14일 전했다.
‘의견’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지도 사상으로 하고, 시진핑 총서기의 사이버 강국 관련 중요 사상과 정신문명 건설에 관한 중요 논술을 관철하고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 선양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견은 “사이버 공간 사상 유도를 강화해야 한다”며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으로 인터넷 콘텐츠 건설을 통솔”할 것을 지적했다. 또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으로 인터넷 문화 건설을 이끌고 광범위하게 뉴스 사이트, 상업 플랫폼 등과 힘을 합쳐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더 많은 네티즌에게 전파하고 사회 각 방면에 전달한다”는 내용도 의견에 포함됐다.
인터넷을 통한 공산당사 학습 및 교육을 심도 있게 전개해 당이 혁명, 건설, 개혁 등 역사적 시기에 얻은 성취를 전파한다는 내용도 의견에서 주장했다.
인터넷 공간의 도덕성 및 행동규범 강화를 통해 인터넷 용어 정화, 허위정보 단속, 사이버 괴롭힘 단속 등을 해야 한다고 의견은 강조했다.
시진핑을 우상화 하는 공산당 움직임에 대해 일각에선 모택동과 4인방이 주도한 문화대혁명에 비유하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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