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만에 문 연 브로드웨이..감격의 "뉴욕, 뉴욕"
미국 뮤지컬의 중심지인 뉴욕의 브로드웨이가 어제(14일)부터 다시 막을 올렸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1년 반을 기다렸던 관객들은 돌아온 공연들을 뜨겁게 만끽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극장의 불이 환하게 밝혀졌습니다.
관객들이 줄을 섰습니다.
[극장이 열렸습니다! 브로드웨이가 돌아왔습니다!]
함성이 울립니다.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입장합니다.
뮤지컬의 중심지 뉴욕 브로드웨이가 본격적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라이언 킹'과 '해밀턴', '위키드', '시카고' 같은 뮤지컬 대작들이 한꺼번에 막을 올렸습니다.
코로나로 문을 닫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반 만입니다.
창작자는 눈시울을 붉힙니다.
[린마누엘 미란다/뮤지컬 '해밀턴' 창작자 : 1년 반 동안 우리는 함께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다시는 무대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겁니다. 그렇죠?]
객석은 다시 빼곡히 찼습니다.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관객들은 모두 마스크를 썼습니다.
백신 접종 증명서를 보여야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연을 다시 볼 수 있는 것만으로 즐거워 했습니다.
[캐서린 퍼킨스/관객 : 뉴욕 시민으로서 오늘 밤 이곳에 온 건 축복이에요.]
[매들린 셰퍼스/관객 : 너무 좋았어요. 공연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는 마법 같았어요. 가족들과 다시 만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진 다른 뮤지컬 공연들도 곧 무대에 등장할 예정입니다.
배우들은 공연장 앞에서 '뉴욕, 뉴욕'을 불렀습니다.
(화면출처 : ABC·트위터 'Vegalteno'·유튜브 'FMJJ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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