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데려간다" 치매 아내 돌보던 남편 유서..노부부의 비극

임현정 기자 2021. 9. 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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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한 빌라에서 노부부가 숨진채 발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3시30분쯤 오금동 한 빌라에서 숨져있는 A씨(80)와 그의 부인 B씨(78)를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치매를 앓던 B씨를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는 '내가 B씨를 데리고 간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A씨의 유서가 남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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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송파구 한 빌라에서 노부부가 숨진채 발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3시30분쯤 오금동 한 빌라에서 숨져있는 A씨(80)와 그의 부인 B씨(78)를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치매를 앓던 B씨를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는 '내가 B씨를 데리고 간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A씨의 유서가 남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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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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