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북-포항.. 10년 만에 K리그 3팀이 ACL 8강 기염

강필주 2021. 9. 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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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K리그 3개 팀이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북 현대는 1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21' 16강 BG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맞대결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K리그가 ACL 8강 무대에 3개 팀이 진출한 것은 2011년 이후 이번이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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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김성락 기자] 울산현대가 가와사키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 울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09.14 /ks0919@osen.co.kr

[OSEN=강필주 기자] 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K리그 3개 팀이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북 현대는 1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21' 16강 BG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맞대결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올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백승호가 길게 올린 공을 한교원이 머리로 문전으로 넣어줬고 구스타보가 이를 다시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전북은 후반 30분 빠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결국 연장에 돌입한 경기는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는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이 빛났다. 송범근은 상대 3, 4번 키커의 슈팅을 잇따라 막아내 승기를 가져왔다. 

[OSEN=전주, 민경훈 기자]경기를 마치고 전북 송범근이 송민규와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09.15 /rumi@osen.co.kr

같은 날 포항은 원정에서 승리 소식을 전했다. 포항은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레소 오사카와 16강전에서 이승모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승모는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경합 도중 수비수 몸을 맞고 튄 공에 발을 쭉 밀어 갖다 대 마무리 했다.

전날(14일) K리그 선두 울산 현대도 J리그 선두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자존심 맞대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울산은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두며 가장 먼저 8강 무대를 밟았다. 

[사진]AFC 트위터

하지만 대구FC는 이날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에 2-4로 패해 탈락했다. 대구는 전반 4분 세징야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에만 3실점 하면서 역전패를 내주고 말았다. 

K리그가 ACL 8강 무대에 3개 팀이 진출한 것은 2011년 이후 이번이 10년 만이다. 당시 K리그는 전북을 비롯해 수원 삼성, FC서울이 8강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다. 전북이 결승에 올랐으나 수원을 꺾고 결승까지 진출했던 알사드에게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했다. 

한편 ACL 8강 대진추첨은 오는 17일 오후 4시 AFC에서 열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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