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80.5%' 역대 최다..만남 4시간으로 줄이면 감염위험 35%

2021. 9. 1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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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수요일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패턴이 이어지면서 오늘도 2,080명이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 808명을 포함해 수도권 확진자가 1,663명으로 역대 최다를 보였습니다. 추석 연휴에 이동량이 증가하면 풍선효과로 비수도권도 확산세가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당국은 만남을 줄이면 감염 위험이 얼마나 낮아지는지 연구 결과까지 내놓으며,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줄 것을 거듭 요청하고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동서울종합터미널에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 수송을 위해 버스 운행이 128회 증편되다 보니, 코로나 확산의 도화선이 될까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추석 이동인구의 97%가 버스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 당국은 유동인구가 많은 터미널과 역 등 13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합니다."

당국은 수도권 주민의 이동 증가로 추석 이후 전국적으로 다시 새로운 대유행이 확산할 것을 우려하며, 이동과 모임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이번 추석에는 본인과 가족의 안전을 위하여 백신접종을 완료하거나 진단검사를 받은 후에 최소한의 인원으로 고향을 방문하실 것을 권고 드립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모임을 줄이면 감염 위험을 1/3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김찬수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 "12시간을 만나게 되면 감염 위험이 대략 60% 정도로 추정되는데요. 4시간 정도로 모임의 시간을 줄이게 되면 그 감염 위험이 약 35% 정도로…."

환기를 한 시간에 두 번하면, 감염위험은 60%, 10분에 한 번씩 하면 40%로 줄일 수도 있습니다.

한편, 최근 2주간 성인 확진자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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