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요구 男배우 밝혀라"..이진호, 허이재에 2차 가해 지적→"나쁜 소문多" [종합]

박근희 2021. 9. 1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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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유튜버 이진호가 허이재에게 성관계를 요구한 배우 실명을 밝히라고 주장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허이재 은퇴시킨 유부남 배우? 취재해봤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진호는 허이재의 폭로 내용을 언급하며 "내용 자체는 심각한 내용이었다. 배우 일을 그만둔 게 결혼해서 잘 사는 남자가 내 배우생활을 끝장 낸 게 이유였다. 드라마 파트너였는데 처음에는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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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연예 유튜버 이진호가 허이재에게 성관계를 요구한 배우 실명을 밝히라고 주장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허이재 은퇴시킨 유부남 배우? 취재해봤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진호는 허이재의 폭로 내용을 언급하며 “내용 자체는 심각한 내용이었다. 배우 일을 그만둔 게 결혼해서 잘 사는 남자가 내 배우생활을 끝장 낸 게 이유였다. 드라마 파트너였는데 처음에는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진호는 “그때부터 남자배우의 폭언에 시달렸다고 한다. ‘야이 XX야’라고 매일 욕을 하더라. 어느날 감독이 내게 ‘강업적으로라도 널 넘어뜨리려고 하는 거 같다’ 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대기실에 갔더니 그 유부남 배우가 갑자기 부드럽게 ‘너랑 나랑 연인사이 같지 않다더라. 남녀 사이엔 같이 자야한다더라’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굉장히 충격적인 내용인데, 폭로 이후에 ‘그 배우가 누구냐’에 큰 관심이 쏠렸다. 그 주인공이 몇 명으로 추려졌는데, 유부남이라는 단서가 붙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누구냐라고 했을 때 둘 밖에 알 수가 없다. 허이재씨가 직접 밝히지 않는 이상 확인하기가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용의선상에 오른 배우들에 대해 확인해보니 평판이 엇갈렸다. 이 배우와 연이 닿았던 4곳에 연락을 취해봤다. 2곳에서는 친절한 인물이다. 믿기지 않는다. 다만 여자 문제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라고 취재 내용을 밝혔다.

이어 “또 다른 두 곳에서는 언젠가는 이런일이 터질 줄 알았다라는 반응이 나왔다”리고 상반된 반응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평판이 엇갈린다고 일의 당사자라고 할 수가 없다”라고 말하기도.

이진호는 “용의선상에 오른 배우가 왜 공식적인 입장을 안 밝히냐고 물으실거다. 근데 여기서 ‘나 아니다’라고 밝히면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그 배우가 낙인이 찍힌다. 낙인 효과 때문에 밝히지 않고 있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진호는 취재 결과 허이재의 믿을 수 없는 내용을 알게됐다고. “허이재씨가 활동 과정에서 일했던 스태프들이 그녀에 대해서 호의적이지 않았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허이재씨에 대해서 나쁜 이야기를 상당히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YG 활동 당시에 배우보다 스캔들로 더 눈길을 끌었다. 허이재씨는 은퇴의 결정적인 계기라고 말했는데, 허이재씨는 공식적으로 은퇴 선언을 한 적이 없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진호는 “허이재씨가 살이 쪘기 때문에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에는 관리가 안됐다는 얘기도 있었다. 큰 충격 때문에 살이 찌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건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애초에 취지는 허이재씨를 돕고 싶었는데, 평판을 접하다보니 왜 허이재씨가 이런 폭로를 했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라고 운을 뗐다.

이진호는 “이런 내용에 대해 허이재씨 남자에 대해 얘기를 하면 좋지만, 취재한 그대로 전달하는 거다. 허이재씨와 관련된 제보도 상당히 많이 받았다. 그 내용을 검토하면서 의문 부호도 많이 붙었다”라며 허이재의 폭로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진호는 “'2차 가해를 가하는 거 아니냐'라는 말도 할 수 있다. 이런 방송을 하면 욕을 먹을 걸 뻔히 알고 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그 유부남 배우가 누군지 안다' '평판이 안 좋다' 이런식으로 썰을 풀면 훨씬 더 쉬운 선택이다”라며 자신을 변호했다.

영상 말미에 이진호는 “무조건 적으로 폭로자의 말을 믿으면 또 다른 피해자만 양상하는 셈이다. 폭로가 허이재씨의 유튜브 홍보 때문이라면 '잘못된 선택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공익적 목표라면 지금이라도 실명을 밝혀라. 그래야 엉뚱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주장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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