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윤영찬 "이재명, 특혜 의혹에 프레임 걸지말고 내용 소상히 밝혀야"

MBC라디오 2021. 9. 1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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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낙연 후보, 진정성 보이기 위해 모든 것 다 던져
- 호남에서 역전의 발판을 반드시 마련할 것
- 이재명 지사 개발사업 특혜 의혹, 소상히 밝혀야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이낙연 후보 캠프 정무실장이죠. 윤영찬 민주당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윤영찬 > 네, 안녕하세요? 윤영찬입니다.


☏ 진행자 > 오늘 국회에서 이낙연 의원 사직안이 통과됐습니다. 표결 전에 울컥하는 모습도 보이셨는데요. 그만큼 결의와 각오를 다진 승부수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까?


☏ 윤영찬 > 네, 아무래도 본인도 이제 21년간 국회의원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그런 날이었기 때문에 울컥하셨을 것 같고요. 아무래도 정권 재창출에 대한 역사적인 책임의식이라고 말씀을 하셨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본인이 던질 수 있는 게 있다면 모두 다 던지겠다 이런 말씀도 캠프에서도 몇 차례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국회의원 직을 전격적으로 던지셨는데요. 저는 우리 이낙연 후보가 본인의 모든 것을 다 던지겠다 라는 그 말 속에 모든 게 다 포함돼 있다고 생각하고 그 진정성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라는 그런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진정성을 이해해주십사 요청을 해주셨는데요. 지금 청취자 분들의 문자들이 들어오고 있어요. 그중에서 종로 지역구민들 문자가 좀 있는데요. 2***님께서 어떤 의견을 주셨느냐하면 ‘정권재창출 명분으로 의원직을 던진 건 무책임합니다. 특히 종로 지역구민들의 배신감이 커요’ 이런 말씀들이 있으세요.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 윤영찬 > 아마 여러 의견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이낙연 후보께서는 지난 월요일에 주민들 또 핵심 당원들하고 같이 간담회를 하셨고요. 거기서 본인의 의원직 사퇴에 대한 말씀을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눈물을 보이신 분들도 있었고 반드시 승리하고 돌아오라 이렇게 또 격려해주신 분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이낙연 후보께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사실 정치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죠.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결단을 내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도 아쉽지만 사실 그 마음만큼은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역주민 간담회에서도 꼭 승리하고 돌아오라 이 말씀이 있으셨다고 하셨는데 지역구민들의 안타까움이라든지 실망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답은 승리 아니겠습니까, 그럼 이번 의원직 사퇴로 승부수가 실제로 통할 것이라고 보고 계시나요?


☏ 윤영찬 > 의원직 사퇴 그 자체보다도 이낙연 후보가 가지고 있는 절박함의 표시라고 봐주셨으면 좋겠고요. 저는 다음 주에 우리 호남에서 결국 승부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호남 주민들의 마음 속에도 여러 가지 변화의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고 또 그것이 여러 지표를 통해서도 보여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후보가 배수의 진을 쳤다는 부분에서 우리 호남 주민들에게도 울림이 있을 거다, 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앞으로 호남 경선이 승부처다 말씀주셨고요. 호남 민심에 변화가 있다, 울림을 주고 있다 라는 말씀 주셨는데 실제로 현실적으로 이번 호남 경선에서 격차가 확실히 좁히는 그런 반전의 양상 가능하다고 보고 계십니까?


☏ 윤영찬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호남의 유권자들은 오랫동안 전략적인 판단에 가장 강하신 분들이죠. 지금 야당을 보면 야당의 선수 교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리 홍준표 후보가 부상하고 리스크가 많은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정체 또는 하락 국면으로 가고 있는데 저는 그런 상황에서 우리 유권자들도 특히 호남의 유권자들도 어떤 후보를 내세워야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지에 대한 숙고에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저는 이번 호남에서 우리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틀을 반드시 마련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호남의 경쟁 후보였던 정세균 후보가 중도사퇴를 했지 않습니까? 정세균 후보 사퇴 이후에 이낙연 후보께서 전화통화를 두 분이 하셨다면서요.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습니까?


☏ 윤영찬 > 두 분이 나눈 대화 내용을 저희가 공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보이고요. 이낙연 후보께서 한마디는 말씀하셨죠. 서로 마음을 잘 알고 있지 않느냐 라고 정세균 후보께서 말씀을 주셨다고 했고 우리 정세균 캠프에 계셨던 어느 분이 저한테는 그런 말씀하시더라고요. 정세균 후보께서 본인이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는 호남 경선에 돌입하기 앞서서 사퇴한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낙연 후보가 잘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라는 그런 말씀도 해주셨거든요.


☏ 진행자 > 사퇴한 이유가 있는데 이낙연 후보가 잘 이해하시면 좋겠다 모호하게 들려서요. 구체적으로 말씀 가능하실까요? 사퇴한 이유가 무엇인지.


☏ 윤영찬 > 지금 정세균 후보와 저희 이낙연 후보는 사실 두 분의 지역 기반이 호남 아닙니까? 호남에서 두 후보가 함께 뛰는 것이 경선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한 숙고도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럼으로써 본인이 안타깝지만 사퇴를 하심으로써 호남에서의 호남 기반에 유일한 후보가 이낙연 후보가 되시는 거니까 그 부분에 대한 고려도 있으셨던 걸로 추측합니다.


☏ 진행자 > 추측이란 표현을 주셨는데요. 그것이 실제로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정세균 후보 사퇴와 함께 정세균 후보 지지표 지지의 민심이 어떻게 분포되고 있는지 분석하고 계신가요?


☏ 윤영찬 > 저희들이 개별적으로 그 부분은 분석할 수 없고요. 정 총리님과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를 또 후임 총리를 지내신 분들이고 과거 김대중 정부에서부터 노무현,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계속 계승 발전이란 공감대를 가지고 계십니다. 그런 부분에서 두 분의 어떤 그동안 살아왔던 과정과 정치철학이라는 게 호남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앞서 의원님께서 야당의 후보의 교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말씀주시면서 여당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이뤄지지 않겠느냐 라는 희망사항을 말씀해주셨는데요. 지금 이재명 지사의 과거 성남 시절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불거지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문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 윤영찬 > 저희는 그냥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같은 동료 또 유력 대선 후보이시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는 언론보도를 보고 있고요. 한 가지 아쉬운 부분들은 의혹이 생기거나 발생했을 때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 이재명 후보께서 저는 정면으로 그 내용에 대해서 질문하는 내용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걸 뭔가에 어떤 규정을 하거나 프레임을 걸거나 이렇게 가지 마시고 그 의혹의 내용 자체에 대해서 소상히 밝히면 되는 문제거든요. 예전에도 홍보비 문제라든지 경기도 공무원의 선거개입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도 정작 그 문제에 대해서 자료요구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실 거의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거든요. 저는 그런 부분에서 의혹에 대해서 대하는 태도, 특히 대선 후보로서 또 검증을 늘 받아야 되기 때문에 저는 그런 부분에서 태도가 아쉽다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어제 MBC TV토론회에서 뜨거운 논란이 있었습니다. 추미애 후보가 지금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인물로 알려지고 있는 손준성 검사 인사와 관련해서 당시에 여당과 청와대 내부에 비호 세력이 있었다고 해서 상당히 큰 논란인데요. 그러면서 이낙연 후보를 향해선 해임 건의한 대표가 프레임 걸기를 시도한다, 자신에 대한 해임 건의겠죠. 이런 비판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 윤영찬 > 우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낙연 후보께서 해임 건의를 한 바가 없다, 이건 어제도 분명히 말씀을 하셨고요. 그리고 검찰개혁과 관련해서 당정청이 함께 움직이고 상의하고 논의를 했던 것이고 김종민 의원이 당시에 검찰개혁 특위 위원으로서 검찰개혁을 위해서 함께 노력했던 그런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추미애 후보께서 계속해서 오해를 하시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고요. 그리고 하신 발언의 내용은 제가 구체적으로 알 수 없는 부분이지만 적어도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견지해야 될 자세는 검찰이 작년 선거에 총선에 개입하기 위해서 사실은 이 당시 야당과 같이 공모해서 후보들에 대한 고발을 주도했다, 특히 사주를 했다, 이 부분은 굉장히 중요한 국기 문란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저희 후보들이 함께 집중해야 될 시기가 아니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 부분이 본질이다. 본질에 집중하자.


☏ 윤영찬 >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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