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소이현, 최명길에 "결혼해서 정유민한테 복수해 볼까?"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9. 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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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빨강 구두’ 소이현이 최명길에게 경고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소이현이 최명길에게 정유민을 두고 협박했다.

이날 권혜빈(정유민)은 윤현석(신정윤)에게 전화를 걸어 김젬마(소이현)와 윤기석(박윤재)의 결혼 이야기를 듣고 민희경(최명길)을 찾아갔다. 그는 “엄마 때문이야. 다 해결해 주겠다며. 이게 다 뭐야. 김젬마, 기석 오빠랑 결혼한다잖아. 결혼한대 둘. 내 인생 김젬마가 다 망쳤어. 이게 다 엄마 때문이야. 엄마만 아니었으면 김젬마랑 엮일 일도 없었잖아”라고 소리 질렀다.

자기 위해 침대에 누운 김젬마는 발신 번호 제한으로 걸려 온 민희경의 전화를 받고 회사로 향했다. 민희경은 “결혼한다고? 최 사모님(반효정)은 허락한 거고?”라고 물었다.

민희경은 “네까짓 게 감히. 어떻게 우리 혜빈이랑 동서가 돼”라고 말했다. 이에 김젬마는 “감히? 당신 따위가 뭔데 나한테 감히라는 말을 써? 쓰레기 밭에서 권 회장(선우재덕)에게 픽업 돼, 학력 위조, 디자인 도용, 온갖 거짓말에 살인 미수까지. 그런 사람 주제에 감히? 감히 나한테 어떻게 그런 말을 쓰냐고”라고 소리쳤다.

김젬마는 “민희경 씨, 이러지 마시죠. 혐오스러워”라고 말했고 민희경은 “혐오스러운 건 너야. 혜빈이가 윤 팀장하고 결혼하는 거 뻔히 알면서 윤 대표하고 결혼하시겠다? 사랑? 웃기지 말라고 해. 넌 계획적으로 윤 대표한테 접근한 거야. 나한테 복수하려고”라고 웃어 보였다.

그 말에 김젬마는 “맞아 복수할 거야. 당신한테. 아니지 내가 결혼해서 당신이 사랑하는 딸 혜빈이한테 대신해 볼까? 왜요? 또 녹음해보시지. 천하의 민희경 대표님도 무서워하네. 나도 이 정도면 능력 있지 않아요?”라고 비웃었다.

결혼 못 한다는 민희경에 김젬마는 “내기라도 해보시던가. 앞으로 쓸데없이 나 호출하지 말아요. 이건 명백한 갑질이야. 한 번만 이런 시답잖은 일로 불러내면 나도 가만히 안 있어”라고 경고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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