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데 첼시행 불발에 아쉬움 전한 친정 유소년팀 회장..이유는 돈?

강동훈 2021. 9. 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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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 쿤데(22·세비야)가 올여름 첼시로 이적하지 못한 것에 대해 과거 그가 몸담았던 유소년팀 라 브헤드 FC의 회장 토니 고메스가 아쉬움을 전했다.

그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쿤데가 만약 첼시로 이적했더라면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에 따라 라 브헤드는 이적료 일부를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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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쥘 쿤데(22·세비야)가 올여름 첼시로 이적하지 못한 것에 대해 과거 그가 몸담았던 유소년팀 라 브헤드 FC의 회장 토니 고메스가 아쉬움을 전했다.

쿤데는 어린 나이지만 벌써부터 라리가 정상급 센터백으로 분류될 정도로 떠오르는 신성으로 불린다. 신장이 178cm밖에 되지 않아 센터백치고는 작은 편에 속하나 기본적인 운동 신경이 뛰어나다. 특히 점프력이 탁월하고, 스피드와 위치선정 능력이 빼어나다. 우측 풀백도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지난 2시즌 동안 세비야에서 통산 89경기를 뛰며 후방을 책임졌다.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며 유로파리그 우승에 공헌했고, 이를 통해 디디에 데샹 감독 부름을 받아 프랑스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유로 2020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모습을 비췄다.

이에 올여름 여러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아스널 등이 영입 경쟁을 펼쳤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건 첼시였다. 첼시는 수비 리빌딩을 계획하는 가운데 쿤데를 노렸다. 개인 합의가 끝났다는 보도까지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첼시는 이적료 협상에서 세비야를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첼시는 5천만 유로(약 690억 원)를 제안했으나 세비야가 단호하게 거절했다. 세비야의 단장 몬치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쿤데는 바이아웃을 지불해야만 보낼 계획이었고, 우린 첼시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쿤데의 바이아웃은 최소 7천만 유로(약 966억 원)로 알려졌다.

결국 올여름 숱한 이적설만 남기고 쿤데는 세비야에 잔류했다. 태업 논란이 제기됐으나 그는 개막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이어 15일 라이프치히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90분을 뛰었다.

이런 가운데 쿤데의 이적이 불발되자 그가 어린 시절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몸담았던 라 브헤드의 회장 고메스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45만 유로(약 6억 2천만 원)를 받았다면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쿤데가 만약 첼시로 이적했더라면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에 따라 라 브헤드는 이적료 일부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고메스 회장은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자 유감을 표한 것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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