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황예진 씨 가해자' 구속..'데이트 폭력 근절' 캠페인도
【 앵커멘트 】 이른바 '데이트 폭력'으로 고 황예진 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영장 재심사 끝에 구속됐습니다. 고인의 친구들은 데이트 폭력 근절을 기원하며 하늘 사진을 찍어 올리는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7월 여자친구인 고 황예진 씨를 폭행 끝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가 두 번째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A 씨 / 고 황예진 씨 가해자 - "폭행하신 이유 한 번만 설명해주세요." - "…."
앞서 법원은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했지만,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2차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혐의를 상해치사로 변경해 영장을 재신청한 바 있습니다.
법원은 이번엔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고 황예진 씨의 친구들은 데이트 폭력 근절과 추모의 뜻을 담고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SNS에 파란 하늘 사진을 올리는 '하늘챌린지' 캠페인엔 어느덧 1천 명이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B 씨 / '하늘챌린지' 캠페인 운영자 - "'우리 예진이가 얼마나 예쁜 애였고 대단한 친구였는지 이런 걸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그런 생각이 있었어요…자연스럽게 예진이의 사건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친구들은 긍정적 기운을 나눠주던 예진 씨를 잊지 말자며 캠페인 참여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 영상취재 : 이권열·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북한,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2발 발사…글로벌호크 정찰
- ″차별해서″ 아버지 때려 살해한 아들…범행 후 거실서 '쿨쿨'
- ″살려달라″ 피투성이로 교실 난입한 남성…다툼 끝 칼부림
- '마포 데이트폭력 사망사건' 30대 男, 두 번의 영장심사 끝 '구속'
- 방탄소년단, 10월 24일 온라인 콘서트 개최..전 세계 팬들 만난다
- BJ 랄랄, 중학생에 결국 별풍선 환불…가족 찾아가 직접 돌려줘
- 김요한 ″이재영·이다영 母, 영향력 상당…피해자들 힘들었을 것″
- [엠픽] ″부자에게 세금을!″ 파격드레스…'멧 갈라' 빛낸 인물들은?
- 13세 소녀 집단 성폭행 후 살해한 아프간 난민, 신분 속이고 英 입국
- 박지원 ″윤석열, 나와 술 마신 적 없다?…누굴 바보 취급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