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멜론·사과 추석 선물로 인기.."없어서 못 팔아요"

김문영 입력 2021. 9. 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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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지구온난화로 과수 재배 한계선이 북상하면서, 양구가 과일 주산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특히, 멜론과 사과의 경우, 요즘 추석 선물용 주문이 밀려들면서, 농민들이 기쁨의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비닐온실 안에서 멜론이 자라고 있습니다.

2kg짜리 한 개가 만 원이 넘습니다.

그런데도 서울에서부터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주문량이 하루 200상자에 이릅니다.

대형마트 같은데 납품을 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와 직거래로만 파는데도 주문을 감당하기 힘들 정돕니다.

[김창후/멜론농장주 : "작년에는 태풍 피해로 많이 없었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개인 판매할 정도로 많이 주문량이 들어오거든요."]

해발 600m 고지에 있는 양구 해안면, 일명 펀치볼입니다.

산자락을 따라 사과밭이 가득합니다.

올해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 전망입니다.

그동안 냉해도, 장마로 인한 피해도 없었던 덕분입니다.

역시 추석 선물로 인기를 끌면서, 물량 대기가 바쁩니다.

[안병찬/사과농장주 : "공판장에 나가더라도 저희 사과가 당도가 높고 경도가 강하니까 다른 지역보다 높은 가격을 받아요."]

양구 과일이 인기를 끄는 비결은 맛과 품질입니다.

북위 38도선에 위치하다보니, 낮과 밤의 기온 차가 20도 정도에 이릅니다.

특히, 수확기인 가을엔 강수량은 적고 일사량은 많습니다.

이런 기후적 조건이 과일의 당도를 높여줍니다.

[권은경/양구군 농업지원과장 : "생산기반 조성 사업이라든지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에 증대…."]

올해 양구에선 사과는 4,000톤, 멜론은 270톤 정도가 생산될 전망입니다.

두 작물 재배 농가의 소득은 1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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