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 내일부터 태풍 '찬투' 직접 영향권..폭우 주의

KBS 지역국 2021. 9. 1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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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오늘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았죠.

하지만 내일부턴 제주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며 다시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현재 제14호 태풍 찬투는 중급 강도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32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서귀포를 향해 북진하고 있습니다.

예보대로라면, 모레 금요일 새벽 3시쯤 서귀포 남쪽 약 30킬로미터 부근 해상까지 올라와 제주와 가장 가까워 고비가 되겠습니다.

태풍이 지나는 금요일까지 제주 산지에 400밀리미터 이상, 그 밖의 지역에 100에서 30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내일 오후부터 모레 오전 사이 시간당 50에서 8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최대풍속 초속 40미터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도 예상됩니다.

나무가 쓰러지거나 심할 경우, 바위와 달리는 차도 뒤집힐 수 있을 정도의 세기니까요.

시설물들을 더욱 단단히 고정시키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 낮 최고 기온 26도 안팎으로 오늘보다 약간 높겠습니다.

현재 남부와 동부 앞바다에 풍랑경보가, 북부와 서부 앞바다, 남해서부서쪽 먼바다엔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며, 물결은 제주 앞바다에서 최고 6미터로 매우 높게 일고 바람도 매우 강하겠습니다.

태풍경보가 내려진 남쪽 먼바다는 물결이 최고 7미터로 거세게 일겠습니다.

이로 인해, 모든 여객선과 도항선 운항은 계속 통제되고 있습니다.

금요일에 태풍이 지나고 난 뒤 이번 주말과 휴일엔 대체로 맑은 날씨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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