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추석, 모바일 선물하기 대박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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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속 비대면으로 선물을 전하는 '선물하기' 서비스가 추석 시즌 유통가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또한 SSG닷컴의 경우, 추석 39일 전부터 일주일 전까지의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지난 1일부터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한 마켓컬리도 시작 첫 5일인 지난 1~ 5일과 최근 5일인 9월 9~ 13일의 매출을 비교하면 15배 이상 증가했을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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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다양하고 프로모션도 다채
명절트렌드로 정착 성장세 지속
코로나19 확산 속 비대면으로 선물을 전하는 '선물하기' 서비스가 추석 시즌 유통가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의 모바일 선물하기 관련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비대면 명절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상대방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선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한 이 서비스에 탄력이 붙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11번가는 추석 8일 전까지 열흘(9월 4~ 13일)간 선물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2020년 9월 14~ 23일) 대비 923%, 10배 이상 증가했다. 모바일 앱만 봤을때는 14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설(2월12일)과 비교하면, 명절 8일전까지 열흘(1월 26일~ 2월 4일) 간 선물하기 거래액은 18.5% 증가했다. 모바일 앱 선물하기 거래액은 22.6% 뛰었다. 11번가 관계자는 "추석이나 연말연시, 시즌별 선물 상품 기획전을 진행하고,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들을 추가로 모아서 제공하는 등 선물용 상품구매에 도움이 되는 프로모션들을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11월부터 선물하기 서비스를 운영해 온 티몬도 올해 9월 1일부터 열흘간의 모바일 선물하기 거래액이 지난해 동기(9월 13일 ~22일)대비 8배나 늘었다. 티몬은 향후 지역 상품과 공연, 여행상품에 선물하기 기능을 확대하고, 외부 연동상품까지 확장해 수백만가지의 다양한 상품을 선물로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수령자를 다수로 선택하거나, 조르기 기능, 카카오톡과의 연동 등 다양한 편의적 기능도 추가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SG닷컴의 경우, 추석 39일 전부터 일주일 전까지의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지난 8월 13일부터 9월 13일까지의 매출과, 2020년 8월 23일부터 9월 23일까지의 매출을 비교한 결과다.
평상시에는 명품 의류·뷰티, 대형가전 등 고가 선물 비중이 높고, 설날·추석 등 명절 시즌에는 한우 선물세트, 홍삼, 과일, 건기식 등 구매가 많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한번에 여러 명에게 선물을 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향후 추석, 설날 등 명절 또는 생일, 기념일 등으로 테마를 세분화해 상품을 큐레이션할 예정"이라며 "SSG닷컴만의 단독 상품 코너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모바일 앱에 '선물하기' 서비스를 도입한 NS홈쇼핑도 이용 고객이 크게 늘었다.
NS홈쇼핑이 '선물하기'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9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월 동기간 대비 취급액은 27% 증가하고, 일평균 이용고객 수는 60% 증가했다. 특히 NS홈쇼핑은 선물을 추천해 주는 기능, 가격대와 상황에 맞춘 기획상품들을 선물하기로 제안하는 기능 등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 정원덕 MC영업기획팀 팀장은 "추석 명절 기간 유용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집콕 추석' 카테고리처럼 앞으로 명품관, 건강 선물, 축산 명가 간편 밀키트 등의 타깃과 상황별로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의 카테고리를 확장해 선물하기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한 마켓컬리도 시작 첫 5일인 지난 1~ 5일과 최근 5일인 9월 9~ 13일의 매출을 비교하면 15배 이상 증가했을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현재는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추석 선물세트 400여 가지를 운영 중이며 추석 이후에는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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