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덕흠 '특혜수주 의혹' 관련 건설사 압수수색

김민기 기자 2021. 9. 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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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조선 DB

경찰이 박덕흠 무소속 의원의 ‘관급공사 특혜 수주’ 의혹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15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박 의원의 ‘특혜 수주’ 의혹과 관련해 14일 박 의원 가족이 지분을 가진 서울 강남구 소재 A건설회사를 압수수색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이 이 의혹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압수수색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5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추가 수사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2015년 4월부터 2020년 5월까지 국회 국토교통위원을 지내며 가족 명의 건설회사들을 통해 수천억원대 피감기관 발주공사를 수주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박 의원과 가족이 대주주로 있는 건설사가 서울시 등으로부터 관급 공사를 수주하고 신기술 사용료 등 명목으로 1000억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박 의원을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해충돌 논란이 일자 박 의원은 지난해 9월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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