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침체에도 수출 호조.. 기업 성장성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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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내수 침체에도 수출 호조에 힘입어 국내 기업의 성장성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함께 기업들의 수출이 특히 호조를 보였다"며 "건설업종만 제외하고 반도체뿐 아니라 철강·금속 등 비(非)전자 주력업종들의 성장세도 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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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내수 침체에도 수출 호조에 힘입어 국내 기업의 성장성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건설업을 제외하고 제조업뿐만 아니라 비제조업에서도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다.
15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1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2만120개(제조업 1만315개·비제조업 9805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역대 최고인 2017년 3분기(13.8%)를 웃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제조업(10.4%→24.3%)과 비제조업(3.3%→12.4%) 모두 매출 증가율이 커졌다. 기업 규모별로 나눠봐도 대기업(7.1%→20.2%), 중소기업(8.5%→14.1%)에서 동시에 증가세가 뚜렷했다.
업종별로 보더라도 금속제품(12.3%→40.3%), 석유·화학(6.2%→33.6%), 운수업(7.0%→35.8%)이 글로벌 철강수요 확대, 판매단가 상승, 화물 물동량 증가 등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함께 기업들의 수출이 특히 호조를 보였다"며 "건설업종만 제외하고 반도체뿐 아니라 철강·금속 등 비(非)전자 주력업종들의 성장세도 강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도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영업이익률(7.4%)과 세전 순이익률(8.2%) 모두 작년 동기(5.2%, 4.6%)나 1분기(6.4%·7.9%)보다 높았다. 특히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기전자·기계의 영업이익률(작년 2분기 8.2%→올해 2분기 11.8%)이 10%를 넘어섰다. 운수업(7.1%→11.8%)도 컨테이너 운임과 함께 올랐다.
재무 안정성 지표의 경우 차입금 의존도(24.6%)가 직전 분기(24.9%)보다 떨어졌고, 부채비율도 89.9%에서 86.6%로 하락했다. 상장기업의 평균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한 분기 사이 823.5%에서 1.056.1%로 올랐다.
한은은 3755개(제조업 2259개·비제조업 1496개) 표본 기업의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전체 2만120개 기업의 실적을 추정했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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