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차기 총리, 고노·기시다 양강구도

김청중 2021. 9. 1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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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일본 총리 대결이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담당상의 1차 투표 과반 승리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외무상의 2차 역전승리냐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반아베 기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15일 불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29일 자민당 총재 선거는 고노 대 기시다의 정면충돌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지원하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이 가세하는 양강일약(兩强一弱) 체제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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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자민당총재선거 1차 과반 노려
유력후보 이시바 불출마 고노 지지 선언
기시다, 결선투표 끌고가 역전에 올인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담당상(왼쪽),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
차기 일본 총리 대결이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담당상의 1차 투표 과반 승리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외무상의 2차 역전승리냐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반아베 기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15일 불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29일 자민당 총재 선거는 고노 대 기시다의 정면충돌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지원하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이 가세하는 양강일약(兩强一弱) 체제로 치러지게 됐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1차 투표에서 현재 당 소속 국회의원(중·참의원) 383표와 당원·당우(黨友) 383표를 더한 766표의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당선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후보가 없으면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해 국회의원 표(383표)와 광역자치단체인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당의 지방표(47표), 총 430표의 1위 득표자가 승리한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4일 보도한 자민당 지지층의 총리 적합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고노 42%, 기시다 19%, 이시바 13%, 다카이치 12%, 기타 14%를 기록했다.

고노는 1차 투표에서 본인 표에 이시바 지지표 등을 합쳐 당원·당우 투표에서 60%대를 지지를 획득하더라도 의원 투표에서 40%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과반 승리를 할 수 있다. 의원 투표가 결정적인 결선투표에서 고노와 기시다가 격돌할 경우 탈락한 다카이치 지지의 보수우익표가 기시다에게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 애널리스트 오하마자키 다구마(大濱崎卓眞)가 자민당 의원 중 지지 의사를 표명한 80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시다 37명, 고노 28명, 다카이치 15명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자민당 7개 파벌 중 기시다 전 외무상의 제5파벌(소속의원 46명)을 제외한 각파벌은 혼조 양상을 보이자 표면적으로 계파 차원의 지지 후보를 정하기보다는 의원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대체로 아베 전 총리 출신의 제1파벌(96명)은 기시다·다카이치,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가 영수이자 고노 행정개혁상이 속한 제2파벌(53명)은 고노·기시다, 기시다 전 외무상과 불편한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의 제4파벌(47명)은 고노·다카이치, 이시다 전 간사장의 6파벌(17명)은 고노 지지 성향으로 분석된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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