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에 파리바게뜨 '빵 공급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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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의 호남샤니 광주공장에서 시작된 화물연대 조합원의 운송 거부 파업 여파로 전국 파리바게뜨 가맹점의 빵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15일 파리바게뜨가맹점주협의회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SPC그룹 호남샤니 광주공장 운송 거부 파업 철회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 2일 화물연대 광주본부 2지부 파리바게뜨지회는 물류 노선 증·배차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운송 거부 파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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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의 호남샤니 광주공장에서 시작된 화물연대 조합원의 운송 거부 파업 여파로 전국 파리바게뜨 가맹점의 빵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15일 파리바게뜨가맹점주협의회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SPC그룹 호남샤니 광주공장 운송 거부 파업 철회를 요구했다.
협의회는 “현재 10일 이상 광주센터로부터 배송을 받는 가맹점주들이 큰 매출 하락과 불편을 겪고 있다”며 “그럼에도 가맹점주들은 화물연대 배송파업기사들의 행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한 손해배상 요구, 파업에 대한 강경대처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화물연대 광주본부 2지부 파리바게뜨지회는 물류 노선 증·배차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운송 거부 파업을 시작했다. 파업은 이날부터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의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광주, 원주, 대구, 성남 물류창고 등을 오가는 배송 차량 200여대가 파업에 동참했다. 이는 전체 배송 차량의 30% 수준이다. 이들 차량은 SPC의 물류창고에 있는 생지(빵 반죽)와 빵 제품을 파리바게뜨 가맹점으로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전국 가맹점마다 차이는 있지만,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1월 과도한 업무량에 시달리던 호남샤니 광주공장 화물노동자들이 증차를 요구했으나, 사측은 수용 불가능 입장을 고수하며 화물노동자에게 열악한 노동조건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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