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선학산터널·제2금산교 내년부터 추진한다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1. 9. 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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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내년부터 옥봉동에서 하대동으로 이어지는 진주 동·서부 연결도로(선학산터널) 사업과 제2금산교 건설을 추진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5일 진주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임기향 의원의 '동부 신도심과 서부 원도심 연결 관통 간선도로 개설 및 제2금산교 건설의 필요성'에 관한 질의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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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부 간 주간선도로 신설 및 제2금산교 동시 추진
진주시 제공

진주시가 내년부터 옥봉동에서 하대동으로 이어지는 진주 동·서부 연결도로(선학산터널) 사업과 제2금산교 건설을 추진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5일 진주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임기향 의원의 '동부 신도심과 서부 원도심 연결 관통 간선도로 개설 및 제2금산교 건설의 필요성'에 관한 질의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상대, 하대, 초장, 충무공동, 금산면을 비롯한 진주 동부지역은 2009년 초전지구와 2015년 초장1지구 도시개발사업 준공으로 6328세대 1만 9000여 명의 인구가 증가해 현재 인구는 12만 5000여 명으로 진주시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장재공원 특례사업의 공동주택 건설과 동명중·고등학교 주변의 도동지구, 선학초등학교 주변의 초전남부1지구,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부지의 초전신도심 개발 등 도시개발사업으로 약 8000세대, 2만여 명의 인구가 더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러한 급격한 인구증가 추세에 따라 교통수요에 대응하고자 말티고개 신동삼거리에서 장재 간 도로 확·포장 사업을 연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5년 이내 동부지역 도시개발사업이 완공되면 말티고개를 확장하더라도 현재의 말티고개 도로 여건으로는 증가하는 교통량 대비 교통 처리능력이 부족해 차량 집중 시간대에 심각한 정체 현상이 발생해 중요 교차로 주변 지역은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서부 원도심 지역의 상권과 동부 신흥 주거지역 간의 단절 현상으로 인해 동·서부 지역간 도시시설 교차활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러한 동·서부 간 단절현상을 최소화해 시의 도심 간 효과적인 유기적 연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로의 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진주 동·서부 연결도로(선학산 터널)를 신설하면 동부와 서부지역 간의 상호 접근성을 높여 활발한 이동과 교류가 촉진되면 원도심 중심상권과 초장동 일대 주거지역 간의 도시시설 공유활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주간선도로 사업으로 , 진양교 건설 이후 증가하는 교통량 해소를 위해 지난 2004년에는 진양교를 4차로에서 5차로로 확장했으며 2001년에는 남강교를 건설했다. 또, 2009년에는 옥봉동에서 하대동으로 이어지는 말티고개 도로가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됐다

특히,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도로는 지난 1993년 동부 관통 간선도로계획 타당성 조사 용역과 1997년 옥봉~하대 간 도로개설(선학터널)을 위해 기본설계를 실시했다. 당시에도 장래 도시발전을 위해 도로개설의 필요성은 충분했지만, 재정 부담이 너무 커 사업이 추진되지는 않았다.

지난 10여 년간 도로교통 인프라에 대한 시의 예산 투자가 절대적으로 적은 관계로 평거 10호 광장, 내동 오거리, 말티고개, 진주교, 진양교, 금산교 등 시의 주요 교통요지에 교통 정체 현상이 많았다.

시는 민선 7기 들어 시민 교통 편익 증진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교통 정체 해소사업을 적극 추진했고, 추진된 도로 사업의 대부분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내년에는 옥봉동에서 하대동으로 이어지는 진주 동·서부 연결도로(선학산터널)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규일 시장은, 향후 금산면 송백, 중천지구의 도시개발사업 등 도시팽창에 대비한 제2금산교 가설계획에 대한 임기향 의원의 추가 질의에 "국도대체 우회도로와 도동지구 및 초전남부1지구 도시개발사업, 초전신도심 개발사업과 연계해 금산 송백지구 등 배후지역, 혁신도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진주 동·서부 연결도로(선학산터널)'와 사업 추진 시기를 맞춰 함께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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