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도 사직..종로·서초갑·청주상당 판 커진 재보선

전혜정 2021. 9. 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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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에 이어 민주당 이낙연 의원 사직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대통령을 뽑는 내년 대선 일에 서울 종로, 서초갑, 청주 상당구까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게 된 겁니다.

이들 지역 여론은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겠죠.

벌써부터 거물급 이름이 오르내리며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병석 / 국회의장]
"총 투표수 209표 중 가 151표, 부 42표, 기권 16표로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직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신상발언에 나선 이 전 대표는 "결심을 받아달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권재창출이라는 역사의 책임 앞에 제가 가진 가장 중요한 것을 던지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전 대표의 사퇴로 서울 서초갑과 청주 상당구에 이어 서울 종로구까지,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일에 최소 3곳에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집니다.

대선과 재보궐 선거가 같은 날 치러지게 되면서 재보궐 후보들이 사실상 여야 대선 후보들의 러닝메이트가 돼 여야 지도부는 후보 선정에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외부에서 영입하거나, 당에서 상징적인 인물을 차출하는 방식이 검토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도 대선후보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보궐선거 후보군을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로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박형기

전혜정 기자 h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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