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골프 외출..옷 하나로 이 모든게 가능해야죠"
2000명 넘는 홍보대사가
우리 옷 입은후 피드백 줘
디자인 개선작업 반복하죠
옷 입었을 때의 '느낌' 중시
소비자 정신건강까지 신경써
▷룰루레몬은 소비자가 옷을 입었을 때의 느낌을 항상 염두에 두며 디자인을 하고 있다. 제품을 설계할 때 어떻게 하면 정신과 신체의 결합을 잘 구현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옷을 통해 모든 감각을 하나로 결합시켜 최상의 운동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연구한다. 룰루레몬은 스포츠웨어 브랜드이지만 정신적 건강도 매우 중시한다.
―소비자에게 전달하려는 느낌은 무엇인가.
▷옷을 입었을 때 몸에 저항감이 느껴지지 않고 밀착돼 마치 옷이 신체의 일부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다. 나아가 소비자가 옷을 착용하고 거울을 봤을 때 편안함과 멋스러움을 느끼면서 실제 활동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는 느낌을 받게 디자인을 하고 있다.
―남성복 디자인에서 중시하는 점은.
▷옷을 입는 소비자가 어떤 사람들인지 분석하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우리의 제품이 소비자의 삶에 어떤 변화와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한다. 나아가 기능성 측면에서 디자인을 하고 있다. 특히 스크래치와 주름 방지, 악취 제거, 내구성 등 옷의 기능적인 측면을 다각도로 고려하고 있다.
―제품 설계 과정은.
▷제품을 설계할 때는 꼭 필요한 속성(기능)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데서 출발한다. 설계 이후에는 원사부터 원단까지 직접 개발하고 소비자들이 더 나은 운동성과를 낼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작업을 거친다. 샘플이 나오면 실제 옷을 입고 원단에 대한 마모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수정 작업을 거친다. 내구성 실험을 수차례 진행하기 때문에 룰루레몬 제품은 수명이 길다는 차별적 요소가 있다.
―룰루레몬 남성복의 특징은.
▷룰루레몬은 일상 속 모든 상황에서 입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즉 '다목적성'에 초점을 맞추고 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룰루레몬 옷을 입으면 요가를 즐기다가도 달리기나 트레이닝을 하는 데 문제가 없다. 이처럼 '내가 필요한 모든 것(All I Need)을 담은 제품'과 함께 특정 목적에 적합하게 디자인된 제품도 제작하고 있다.
―팬데믹 여파는 없는가.
▷코로나19는 오히려 기회를 제공했다. 재택근무의 일상화와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수요 증가, 일과 일상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전부터 룰루레몬은 외관상 잘 차려 입은 옷처럼 보이지만 착용감도 편안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룰루레몬은 멋짐과 아름다움, 편안함을 하나의 옷에서 구현한 브랜드다.
―한국 시장에 대한 평가는.
▷한국은 건강하고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국가다. 달리기, 산행,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서울은 물론 최근에는 부산·대전 지역에 매장을 열면서 브랜드를 빠르게 확장해가고 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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