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사직안 본회의 통과..국민의힘 대선주자 8명 압축
[앵커]
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의 의원 사직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대선 주자를 8명으로 압축한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후보 등이 1차 예비경선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이낙연 의원의 사직안이 재석 209명 중 151명의 찬성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반대는 42명, 기권은 16명이었습니다.
표결 전 신상 발언에서, 이 의원은 정권 재창출이라는 책임 앞에 가장 중요한 걸 던지기로 했다고 강 조했습니다.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해 죄송하단 말을 할 때엔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 "저의 보좌진 여러분께도 사과드립니다. 평생을 두고 갚겠습니다."]
이낙연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와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 지역구인 서초갑, 최근 당선 무효형이 확정된 민주당 정정순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 상당의 재보궐선거는 내년 대선과 함께 치러집니다.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후보 등이 1차 대선 예비경선을 통과했습니다.
안상수, 원희룡, 최재형, 하태경, 황교안 후보까지 모두 8명이 1차 관문을 넘었지만, 박진, 장기표, 장성민 후보는 탈락했습니다.
다만 후보자별 득표율이나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정홍원/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 "밝히라고 하는 건 실례니까 자제를 해주시고, 그런 게 돌아다닐 수가 없다는 걸 충분히 이해를 해 주시길 바랍니다."]
당원 20%, 국민 80% 여론조사 비율로 반영한 오늘 1차와 달리, 후보 4명만을 남기는 다음달 8일 2차 예비경선에선 당원투표 30%, 여론조사 70%로 이른바 '당심' 반영 비율이 높아집니다.
또 내일부터 시작되는 후보자간 6차례 TV 토론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한효정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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