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개발 SLBM 수중 발사 성공..세계 7번째
[앵커]
국방과학연구소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 수중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수중 발사에 성공한 건 세계에서 7번째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태안의 국방과학연구소 종합시험장.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이 수중 발사됐습니다.
도산안창호함에 탑재돼 발사된 SLBM은 남쪽으로 계획된 사거리를 비행해 목표 지점에 정확히 명중했습니다.
잠수함에서 SLBM 수중 발사에 성공한 건 미국과 러시아, 중국과 영국, 프랑스와 인도에 이어 7번째입니다.
SLBM은 잠수함에 실려 어떤 수역에서나 자유롭게 잠수한 상태에서 발사할 수 있어 고정된 기지에서 운용되는 탄도탄보다 은밀성이 보장됩니다.
이에 따라 전투 현장에서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불립니다.
이번 첫 잠수함 발사 시험이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 추가 시험평가를 거쳐 우리 군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SLBM 보유로 향후 자주국방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험 발사를 직접 참관한 문재인 대통령은 전력화를 위한 핵심 관문 통과를 축하하고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진을 격려했습니다.
한편 오늘 종합시험장에서는 KF-21 보라매에 탑재될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의 항공기 분리 시험도 성공적으로 수행됐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주 ‘피해아동 11명, 100여 차례 학대’ 정황…학부모들 울분
- 태풍 속 열매 따러 갔다가 고립…70대 여성 극적 구조
- 명절 튀김 요리하다 불 나면? “물 붓다간 자칫 큰불!”
- [박종훈의 경제한방] 80년대 영광 꿈꾸는 일본, 반도체 재부흥 가능할까
- 도심 한복판 재배에 과자봉지 속 밀반입까지…마약범죄 ‘비상’
- 영국 엄마, 뱃속 아기 위해 항암 포기하고 한쪽 다리 절단
- 다시 열린 오거돈 재판… 항소심서 ‘공방’
- [애피소드] 강아지 주둥이를 공업용 고무줄로 꽁꽁…경찰, 수사 나서
- 교실서 뿜어져 나온 하얀 연기에 학생들 ‘호흡곤란’…정체는?
- 식도에 화상까지…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 안전주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