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개발 SLBM 수중 발사 성공..세계 7번째

이철호 2021. 9. 1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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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과학연구소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 수중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수중 발사에 성공한 건 세계에서 7번째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태안의 국방과학연구소 종합시험장.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이 수중 발사됐습니다.

도산안창호함에 탑재돼 발사된 SLBM은 남쪽으로 계획된 사거리를 비행해 목표 지점에 정확히 명중했습니다.

잠수함에서 SLBM 수중 발사에 성공한 건 미국과 러시아, 중국과 영국, 프랑스와 인도에 이어 7번째입니다.

SLBM은 잠수함에 실려 어떤 수역에서나 자유롭게 잠수한 상태에서 발사할 수 있어 고정된 기지에서 운용되는 탄도탄보다 은밀성이 보장됩니다.

이에 따라 전투 현장에서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불립니다.

이번 첫 잠수함 발사 시험이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 추가 시험평가를 거쳐 우리 군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SLBM 보유로 향후 자주국방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험 발사를 직접 참관한 문재인 대통령은 전력화를 위한 핵심 관문 통과를 축하하고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진을 격려했습니다.

한편 오늘 종합시험장에서는 KF-21 보라매에 탑재될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의 항공기 분리 시험도 성공적으로 수행됐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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