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엄현경, 오승아에 "살인자..반드시 법정에 세울 것"
[스포츠경향]
‘두 번째 남편’ 엄현경이 성병숙 사고에 관해 알게 됐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엄현경이 성병숙 사고에 관해 알게 됐고 분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곱분(성병숙) 사고 동영상을 보게 된 봉선화(엄현경)는 윤재경(오승아)을 찾아 머리채를 잡아챘다. 그는 “이 살인자야. 너 같은 것도 아픔을 느껴? 어디 너도 나 떼어내면서 우리 할머니 밀치면서 밀쳐 봐. 이 살인자야!”라고 분노했다. 봉선화는 “우리 할머니 돌아가시게 해 놓고 그동안 발 뻗고 잠이 오든? 얼굴이 얼마나 두꺼우면 우리 할머니 죽이고서 나를 볼 수가 있어? 어떻게 내 얼굴을 똑바로 봐? 그러고도 네가 사람이야?”라고 소리쳤다.
큰소리 치는 윤재경에 봉선화는 “동영상에 찍힌 거 내 눈으로 똑똑히 봤어. 너희들이 날치기해가면 이 진실이 영원히 묻힐 거 같아? 그런다고 너희들 죄가 없어질 것 같아? 윤재경, 넌 하늘이 무섭지도 않니?”라고 물었다.
윤재경은 “아니? 지은 죄가 있어야 무섭지. 난 아무 잘못도 없는데 내가 왜?”라고 뻔뻔하게 굴었다. 봉선화는 “너한테 양심이란 게 있어? 사람이라면 이 상황에서 뻔뻔스럽게 나올 수가 없지. 너희가 우리 할머니 빨리 병원에만 모셨어도 사셨어. 태교? 네 뱃속에 있는 애는 네가 한 짓 다 봤어. 널 반드시 법정에 세울 거니까 각오해”라고 경고했다.
봉선화가 나가자 윤재경은 “그 죗값 이미 치렀어. 봉선화 너 때문에 내 아이도 잃었다고. 너 때문에 난 아이도 못 낳아. 우리 아빠한테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다고. 너 때문에 난 다 잃었어”라며 소리쳤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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