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규제, 핵심 놔둔채 '겉핥기식' 개편..공급확대 효과 의문
김호경기자 2021. 9. 15. 19: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간 아파트 공급의 걸림돌로 지목돼 온 분양가 규제를 정부가 일부 개편한다.
하지만 규제의 핵심을 놔둔 채 매뉴얼을 조정하는 수준에 그쳐 공급 확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15일 분양가 상한제(분상제)와 고분양가 관리제를 정비하는 내용의 '공급 확대를 위한 현장 애로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정부는 분양가 규제완화에 미온적인 것과 달리 비(非)아파트 제도 개편에는 적극적인 편이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간 아파트 공급의 걸림돌로 지목돼 온 분양가 규제를 정부가 일부 개편한다. 하지만 규제의 핵심을 놔둔 채 매뉴얼을 조정하는 수준에 그쳐 공급 확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15일 분양가 상한제(분상제)와 고분양가 관리제를 정비하는 내용의 ‘공급 확대를 위한 현장 애로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이는 노형욱 국토부 장관이 9일 주택업계 간담회에서 분양가 규제 개선을 검토키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개선안에 따르면 국토부는 다음 달까지 분상제 심사 기준을 매뉴얼화한다. 분상제는 택지비와 건축비에 가산비를 더해 분양가를 정하는 제도다. 지방자치단체마다 가산비 산정방식이 제각각이라는 지적을 감안해 기준을 통일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분상제의 핵심인 택지비와 건축비 기준을 그대로 둬 효과가 의문시된다고 본다.
정부는 분양가 규제완화에 미온적인 것과 달리 비(非)아파트 제도 개편에는 적극적인 편이다.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오피스텔의 바닥난방을 허용하는 기준을 전용 85㎡에서 120㎡로 확대하고 도시형생활주택을 넓게 짓도록 건축기준을 수정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5일 분양가 상한제(분상제)와 고분양가 관리제를 정비하는 내용의 ‘공급 확대를 위한 현장 애로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이는 노형욱 국토부 장관이 9일 주택업계 간담회에서 분양가 규제 개선을 검토키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개선안에 따르면 국토부는 다음 달까지 분상제 심사 기준을 매뉴얼화한다. 분상제는 택지비와 건축비에 가산비를 더해 분양가를 정하는 제도다. 지방자치단체마다 가산비 산정방식이 제각각이라는 지적을 감안해 기준을 통일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분상제의 핵심인 택지비와 건축비 기준을 그대로 둬 효과가 의문시된다고 본다.
정부는 분양가 규제완화에 미온적인 것과 달리 비(非)아파트 제도 개편에는 적극적인 편이다.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오피스텔의 바닥난방을 허용하는 기준을 전용 85㎡에서 120㎡로 확대하고 도시형생활주택을 넓게 짓도록 건축기준을 수정하기로 했다.
김호경기자 kimh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독자 개발한 SLBM 잠수함 발사시험 성공…세계 7번째
- 경기도, 재난지원금 제외 ‘상위 12%’에 10월1일부터 25만원 지급
- 이재명은 “사랑합니다 목사님” 윤석열은 이름만…故조용기 목사 방명록엔
- 심상치 않은 탈레반 지도층…1인자 자취 감추고 2인자 카불 떠났다
- 정신병원 환자가 여성환자 성폭행…병원은 CCTV 삭제
- 이틀동안 ‘1억 3000만’ 클릭…中공산당에 충성 맹세한 대학생
- 길 가다 뺨 맞은 이재명 캠프 본부장…이낙연 지지자가 때렸다
- 이낙연 사직안 국회 본회의 가결…찬성 151표·반대 42표
- 합참 “北,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발사”
- 국민의힘, 1차 컷오프 8명 발표…윤석열·홍준표·유승민·최재형 등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