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간편식? 그래, 그래놀라..어떤 걸 먹어야..[떴다! 기자평가단]
그래놀라 시장의 인기는 고공행진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그래놀라·뮤즐리 소매시장 규모는 2019년 693억원에서 지난해 861억원으로 24% 성장했다. 같은 기간 국내 플레이크류 시리얼 시장 규모 성장 폭(6%)의 4배에 달한다.
업계에선 향후 그래놀라 시장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간편하면서 건강한 한 끼를 먹으려는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덩달아 그래놀라 수요도 뛸 것이란 예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간편식이 유통업계를 휩쓸고 있지만 간편식의 원조는 그래놀라"라며 "특히 '아침 간편식'으로서 그래놀라의 위상은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위는 이마트 '피코크 리얼 그래놀라'(4.3점)가 차지했다. 김대기 기자는 "영양가 높은 곡물이 압축적으로 들어가 있어 에너지바를 먹는 느낌이 난다"며 "경쟁사 제품보다 포만감이 더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는 "정통 그래놀라 시리얼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오트와 귀리 등 알갱이가 작은 편"이라며 "흑설탕과 캐러멜 색소가 들어간 까닭인지 달콤하고 카카오 맛이 난다"고 말했다. 진영화 기자는 "단단하게 뭉친 그래놀라의 씹는 맛이 강하다"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는 "흑설탕 특유의 고소한 캐러멜 맛과 메이플 시럽이 달콤만 맛을 살린다"고 했다. 다만 "그래놀라를 우유 없이 간식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알갱이가 작은 편이라서 그냥 숟가락으로 먹을 경우 부스러기가 날린다"고 말했다.
2위는 동서식품 '포스트 골든 그래놀라'(4.2점)였다. 김대기 기자는 "피칸을 비롯한 내용물을 씹을 때 고소함이 일품"이라며 "크런치 맛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는 "크런치의 바삭바삭한 식감이 씹는 재미가 있다"며 "옥수수와 보리 맛이 강하게 나는 편인데, 이 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겐 불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비타민이 많이 함유돼 있어 영양적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는 "그래놀라 알갱이의 크기가 커서 씹는 맛이 살아 있다"고 했다. 다만 "그래놀라에 비해 아몬드, 피칸 등 다른 곡류의 양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크랜베리 등 다양한 과일로 맛을 낸 비교 제품과 달리 곡류 중심으로 그래놀라만 들어 있어서 상큼함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3위는 오리온 '마켓오 그래놀라 과일'(4.1점)이었다. 김대기 기자는 "동글동글한 작은 내용물의 우유 흡수력이 빨라 먹기 편하다"며 "아침 대용으로 아이들이 먹기 편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는 "큼지막한 딸기와 크랜베리가 들어 있어 과일이 들어갔다는 게 시각적으로 잘 보인다"며 "말린 과일들은 새콤하고, 귀리와 통밀 호밀 등은 고소하고 은근한 단맛이 나 맛이 다채롭다"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는 "큼직한 과일이 있는 것은 좋으나 곡물과 어울리지 못한다"고 말했다.
4위는 농심켈로그 '블루베리 아몬드 그래놀라'(4.0점)였다. 김대기 기자는 "경쟁사 제품 대비 식감이 달달하고 바삭한 느낌"이라며 "건포도가 함유돼 있어 곡물을 기본으로 하는 시리얼 맛에 간간이 전해지는 건포도 맛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는 "사람에 따라 너무 달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00g당 기준 칼로리가 제품군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 장점"이라며 "건조 블루베리가 들어 있어 고소함 사이에 새콤달콤함이 섞여 드는 맛의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는 "30~380g인 다른 제품과 달리 450g으로 용량이 많아서 두고 먹기 좋다"며 "달콤한 맛의 쌀플레이크의 맛이 너무 강한 편이라 맛의 밸런스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정리 =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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