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주] 애플, 아이폰13 출시에도 주가 '시큰둥'.. "판매량에 주목해야"

조승예 기자 입력 2021. 9. 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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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아이패드·애플워치 모델 출시에도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애플은 이날 9세대 아이패드(미니), 애플워치7, 아이폰13(프로)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그는 "애플은 전작에 비해 아이폰13 시리즈의 가격을 낮추지 않는 대신 통신사들과의 마케팅 프로모션을 확대하며 판매량을 극대화시키려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로 인해 부품 비용 증가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률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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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ㅣ간)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아이패드·애플워치 모델 출시에도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사진은 애플 아이폰 가격./사진=애플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아이패드·애플워치 모델 출시에도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타이트한 부품 공급과 TSMC의 칩 가격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라인업 가격을 아이폰12와 동일하게 발표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0.96% 하락한 148.1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146.91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애플은 이날 9세대 아이패드(미니), 애플워치7, 아이폰13(프로)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가장 핵심적인 디바이스인 아이폰13의 경우 이미 사양에 대해 많은 부분이 노출된 영향으로 큰 서프라이즈는 없었다. 

아이폰13 프로 모델의 사양을 살펴보면 메모리 부분에서 1TB 제품이 출시된 점이 눈에 띈다. 디스플레이 관련 사양에서는 120Hz 프로모션(Promotion) 디스플레이가 채택됐고 카메라 역시 3개가 채택되며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강화했다.

남대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3 일반 및 미니 모델을 강조하기 보다는 가격이 더 비싼 아이폰13 프로 모델에 마케팅을 집중했다"면서 "아쉬운 점은 런칭 행사 초대장에서 AR 관련 영상이 노출됐지만 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아이폰13 시리즈의 판매량이다. 애플은 1차 출시국 기준으로 오는 17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해 24일부터 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 연구원은 "예약 판매 물량이 흥행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첫 번째 시그널이 될 것"이라며 "참고로 미국의 통신사들은 보상판매를 통해 700~1290달러의 크레딧을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이는 아이폰13 시리즈의 판매량을 확대시키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애플은 전작에 비해 아이폰13 시리즈의 가격을 낮추지 않는 대신 통신사들과의 마케팅 프로모션을 확대하며 판매량을 극대화시키려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로 인해 부품 비용 증가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률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애플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하이 엔드 제품군 점유율은 평균적으로 50%를 상회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 

남 연구원은 "2017년 이후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한 이후 애플과 국내 주요 관련 기업들의 주가를 살펴보면 항상 동행한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애플이 비용을 확대시켜 판매량을 확대시키려는 전략은 향후 부품 업체들에게 판가 인하 압박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될 수 있으므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 투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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