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랄 측 "미성년 시청자에 후원금 환불, 방통위 압력 때문 아냐" [공식입장]

2021. 9. 15. 19: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크리에이터 랄랄이 미성년 시청자에 후원금 환불을 해주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랄랄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15일 "먼저 랄랄 씨는 자신의 방송에 고액을 후원한 미성년 시청자의 친언니로부터 다시 연락을 받았고, 후원인이 거주하는 지방으로 방문해 가족을 대면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가족에 대한 일련의 상황을 전달받은 랄랄씨는 후원받은 금액을 모두 돌려주었습니다. 다만 가족들과의 대화를 통해, 아직 중학생인 후원인의 충동적 소비와 이같은 일의 재발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본인에게는 그 사실을 비밀로 하였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아프리카TV의 중재와 압력으로 환불 조치를 취했다는 추측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랄랄 씨는 그 미성년 후원인이 환불 조치가 됐다는 사실을 알면 안되는 부분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도 전했듯, 환불 조치를 취한 일이 밝혀졌을 경우 좋지 않은 선례로써 악용될 수 있음을 염려해 왔습니다. 따라서 기사화되기를 원하지 않았으나 일련의 과정이 사실과 다르게 알려져 이렇게 랄랄 씨의 입장을 전합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좋은 마음으로 후원인을 대면하고, 바른 앞날을 위해 선도하고자 진실을 알리지 않은 일이 왜곡된 결과를 낳아 유감스럽습니다. 랄랄 씨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 게재, 근거 없는 비방은 삼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그 가족 분들을 위해서도 더 이상 논란이 커지지 않기를 바라는 바입니다"고 덧붙였다.

랄랄은 앞서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한 중학생 팬의 친언니로부터 받은 쪽지를 공개했다. 팬의 언니는 "동생이 부모님 이름으로 계정을 만들었다. 월초부터 지금까지 쓴 돈만 7백만 원 정도다"며 후원금의 환불을 요청했다.

이에 랄랄은 "해당 사례로 환불 조치를 할 경우 안 좋은 선례를 남겨 자칫 악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후원금액은 환불이 아닌 불우한 청소년과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15일 랄랄이 해당 시청자에게 환불을 해줬다는 사실이 추가로 알려졌다.

[사진 = 랄랄 유튜브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