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맥주 마시면 안 돼요" 말했을 뿐인데..폭행 수사 나선 경찰

고득관 2021. 9. 1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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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지하철에서 맥주를 마신 남성과 이를 말리던 여성 간에 폭행 시비가 벌어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3시께 수인분당선 강남구청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남성 A씨와 여성 B씨 간 폭행이 있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경찰은 CCTV를 확인하고 목격자 진술을 듣고 있다. 조만간 A씨와 B씨를 불러 사실 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 사건은 여성 B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B씨는 "지하철에 탔는데 일행으로 보이는 한국 남성 1명, 외국 남성 1명, 한국 여성 1명 총 3명이 마스크를 내리고 캔맥주를 마시면서 영어로 떠들고 있었다"고 밝혔다.

B씨가 외국 남성에서 맥주를 마시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자 A씨가 욕설을 하기 시작했고 다음 정차역에서 A씨와 B씨가 함께 내렸는데 B씨가 A씨를 발로 걷어차고 맥주캔을 던지면서 소란을 피웠다고 A씨는 주장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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