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장동 11만% 수익률' 비판에 "상식적이지 않다"

김보연 기자 2021. 9. 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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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님시장 재직 당시 추진한 대장지구 개발사업에 참여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설립자가 막대한 투자 수익을 낸 것과 관련해 "상식적이지 않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SK증권으로 포장된 특금신탁이 3억원을 투자해 3463억원 수익을 거뒀다. 눈으로 봐도 믿기 힘든 11만%가 넘는 수익률이다.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비판에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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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윤창현 "3억 투자해 3463억원 수익..조사 나서야"
김부겸 "과거 감사 결과에 문제 있는지 살피겠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님시장 재직 당시 추진한 대장지구 개발사업에 참여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설립자가 막대한 투자 수익을 낸 것과 관련해 “상식적이지 않다”고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SK증권으로 포장된 특금신탁이 3억원을 투자해 3463억원 수익을 거뒀다. 눈으로 봐도 믿기 힘든 11만%가 넘는 수익률이다.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비판에 이렇게 답했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개발을 위해 성남시 산하 성남도시개발공사가 2015년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성남의뜰’에 참여한 민간 시행 업체다. 성남의뜰은 2018년부터 3년간 총 배당금 5903억원 중 4073억원을 화천대유와 지분 6%의 SK증권 등 민간 주주에 배당했는데, SK증권의 지분은 A씨와 그가 모집한 개인 투자자 6명으로 구성된 특정금전신탁으로 파악됐다.

윤 의원은 이어 “국민연금이 너무 많이 번다고 무료화한 일산대교 수익률은 7%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1만5345% 수익률은 그냥 두고, 7%는 못참겠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조사에 나설 의향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과거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여러가지 감사한 결과 있었다”며 “혹시 절차상 감사결과 등에 이런 것(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4000억원의 막대한 이익을 편취했다. 중앙정부는 감사하고 공수처는 압수수색해야 되는데 왜 가만 두냐”고 비판했고, 류성걸 의원은 “총리실에서 감찰하던지, 행안부에서 감사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정부 차원의 조사를 촉구했다.

반면 이재명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상식적으로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사를 통해 수천억원이나 수백억원 자금을 특정 집단이나 개인이 편취하는 게 가능한가”라고 맞받았다. 이어 “비판하더라도 상식에 근거해 국민들이 이해할 만한 정도의 비판을 해야한다”며 “감사원과 감사실에서 수차례 감사를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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