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에 소환된 '대장지구 의혹'·일산대교 무료화

설승은 2021. 9. 1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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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5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성남시 대장지구' 의혹을 두고 공방했다.

국민의힘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선 후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출자금 5천만원 규모의 업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5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챙긴 점을 집중 공격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통행료 무료화를 추진하는 일산대교도 언급, "11만%는 그냥 두고 7%인 일산대교 수익률은 못참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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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화천대유 11만% 수익률' 지적에 "상식적이진 않다"
'일산대교 무료화'엔 "양쪽이 더 협상했더라면..아쉬움 있다"
대정부질문 답변하는 김부겸 총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1.9.15 [국회사진기자단]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홍규빈 기자 = 여야는 15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성남시 대장지구' 의혹을 두고 공방했다.

국민의힘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선 후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출자금 5천만원 규모의 업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5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챙긴 점을 집중 공격했다.

포문을 연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은 김부겸 국무총리를 향해 "총리실과 중앙정부가 이런 부분을 감사·조사하고, 공수처가 빨리 압수수색 해야 한다"면서 "왜 가만히 계시느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김 총리는 "구체적 내용은 모르지만 몇차례 감사와 심지어 관계당국의 수사도 있었다는 것 아니냐"며 "이 문제에 대해선 정부가 나설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같은당 류성걸 의원도 나서 "총리실에서 자체 감사를 하든지 행정안전부로 하여금 지방 공기업 감사를 하게 해야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총리는 거듭 "저희가 관여하긴 좀 어려운 상황 아닌가 모르겠다. 그런 권한이 있는지부터 알아봐야겠다"며 원론적 대답을 거듭했다.

그러자 같은 당 윤창현 의원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7호의 수익율이 11만5천345%"라며 "이런 수익을 본 적 있느냐. 정상적 투자로 보이느냐"고 거세게 따졌다.

그러자 김 총리는 "내용을 잘 모르지만 조금 상식적이지는 않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통행료 무료화를 추진하는 일산대교도 언급, "11만%는 그냥 두고 7%인 일산대교 수익률은 못참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익을 11만%가 나오는 구조가 공영개발이냐. 적절한 조치를 하라"고 요구하자, 결국 김 총리는 "과거 감사 결과가 있는지 부터 점검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발언대 향하는 김부겸 국무총리 (서울=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의 질의에 답하기 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2021.9.15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이에 민주당에선 성남이 지역구(분당을)이자 이 지사의 핵심 측근인 김병욱 의원이 나서 차단막을 폈다.

김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사를 통해 수천, 수백억의 자금을 특정 집단이나 개인이 편취한다는 게 가능한 일이냐"고 지적했고, 김 총리는 "말이 안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아무리 타 후보를 비판하더라도 상식에 근거하고 합리적이고 국민들이 이해할 만한 비판을 해야지, 정말 가능성 없는 비판을 의정 단상에서 하는 건 슬픈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은 일산대교 무료화 문제도 도마 위에 올렸다.

윤영석 의원은 "일산대교 무료화는 시장 논리에 맞지 않고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 지사를 향해 "다음 세대를 생각하지 않는 희대의 포퓰리스트"라고 비판했다.

김 총리는 "국민연금 쪽에선 자칫하면 배임으로 걸릴 수도 있으니 아무래도 좀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양쪽이 끈질기게 협상해 풀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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