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에 소환된 '대장지구 의혹'·일산대교 무료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는 15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성남시 대장지구' 의혹을 두고 공방했다.
국민의힘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선 후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출자금 5천만원 규모의 업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5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챙긴 점을 집중 공격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통행료 무료화를 추진하는 일산대교도 언급, "11만%는 그냥 두고 7%인 일산대교 수익률은 못참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산대교 무료화'엔 "양쪽이 더 협상했더라면..아쉬움 있다"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홍규빈 기자 = 여야는 15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성남시 대장지구' 의혹을 두고 공방했다.
국민의힘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선 후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출자금 5천만원 규모의 업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5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챙긴 점을 집중 공격했다.
포문을 연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은 김부겸 국무총리를 향해 "총리실과 중앙정부가 이런 부분을 감사·조사하고, 공수처가 빨리 압수수색 해야 한다"면서 "왜 가만히 계시느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김 총리는 "구체적 내용은 모르지만 몇차례 감사와 심지어 관계당국의 수사도 있었다는 것 아니냐"며 "이 문제에 대해선 정부가 나설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같은당 류성걸 의원도 나서 "총리실에서 자체 감사를 하든지 행정안전부로 하여금 지방 공기업 감사를 하게 해야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총리는 거듭 "저희가 관여하긴 좀 어려운 상황 아닌가 모르겠다. 그런 권한이 있는지부터 알아봐야겠다"며 원론적 대답을 거듭했다.
그러자 같은 당 윤창현 의원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7호의 수익율이 11만5천345%"라며 "이런 수익을 본 적 있느냐. 정상적 투자로 보이느냐"고 거세게 따졌다.
그러자 김 총리는 "내용을 잘 모르지만 조금 상식적이지는 않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통행료 무료화를 추진하는 일산대교도 언급, "11만%는 그냥 두고 7%인 일산대교 수익률은 못참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익을 11만%가 나오는 구조가 공영개발이냐. 적절한 조치를 하라"고 요구하자, 결국 김 총리는 "과거 감사 결과가 있는지 부터 점검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에 민주당에선 성남이 지역구(분당을)이자 이 지사의 핵심 측근인 김병욱 의원이 나서 차단막을 폈다.
김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사를 통해 수천, 수백억의 자금을 특정 집단이나 개인이 편취한다는 게 가능한 일이냐"고 지적했고, 김 총리는 "말이 안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아무리 타 후보를 비판하더라도 상식에 근거하고 합리적이고 국민들이 이해할 만한 비판을 해야지, 정말 가능성 없는 비판을 의정 단상에서 하는 건 슬픈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은 일산대교 무료화 문제도 도마 위에 올렸다.
윤영석 의원은 "일산대교 무료화는 시장 논리에 맞지 않고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 지사를 향해 "다음 세대를 생각하지 않는 희대의 포퓰리스트"라고 비판했다.
김 총리는 "국민연금 쪽에선 자칫하면 배임으로 걸릴 수도 있으니 아무래도 좀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양쪽이 끈질기게 협상해 풀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ses@yna.co.kr
- ☞ 뱃속 아기 지키려, 항암치료 포기하고 다리 절단한 엄마
- ☞ 서경석에 불똥 튄 중개수수료 갈등…광고 중도 하차
- ☞ 선글라스 다리에 손만 쓱…몰래 찍어도 아무도 몰랐다
- ☞ 30대 보건소공무원 숨진채 발견…"월 100시간 초과근무"
- ☞ 아이 이상해 주머니에 녹음기 넣어 등교시켰더니 담임선생님이…
- ☞ 북한 '최고 아나운서' 리춘히가 받는 특급 대우는
- ☞ 안동서 모더나 1차 접종 40대 남성 이틀 만에 숨져
- ☞ 88세 노인, 성적 접촉 거부한 아내 몽둥이로 폭행해 뇌출혈
- ☞ 하루만에 돌고래 1천428마리 대학살…페로 제도서 무슨일이
- ☞ "반으로 못접지?"…삼성, 공식계정서 애플 공개 저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여성 살해하려 한 50대 붙잡혀 | 연합뉴스
- 잣 따러 나무 올라간 60대 남성, 6m 높이서 추락해 숨져 | 연합뉴스
- 손자 사망 '급발진 의심사고' 제조사 "할머니 측 주장은 틀렸다" | 연합뉴스
- 베일에 싸인 푸틴의 두 딸, 공개석상에 등장…후계작업 분석도 | 연합뉴스
- 드림타워 119에 전화로 "불이야"…자동신고 설비 먹통? | 연합뉴스
- '교감 폭행' 전주 초등생, '자전거 훔쳤다' 경찰 신고돼 | 연합뉴스
- 1,560% 사채 못 갚자 "여자친구 팔겠다" 협박…MZ조폭 징역 5년 | 연합뉴스
- 제동장치 풀려 내리막길 굴러가는 트럭…청년 시민이 사고 막아 | 연합뉴스
- 운전 중인 여성 택시 기사 뒤에서 목 조른 50대 승객 입건 | 연합뉴스
- 무안 선착장서 SUV 해상 추락…어머니와 아들 사망(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