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전작과 가장 큰 차이는 '카메라'..얼마나 달라졌나

아이폰12프로 맥스 카메라가 아이폰13 최저사양 모델부터
프로·프로 맥스 모델은 광각·망원 등 모두 사양 나아져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애플이 14일(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아이폰13 시리즈. 이번 아이폰13 시리즈와 전작인 아이폰12 시리즈 간에 가장 큰 변화는 카메라에서 나타났다. © 로이터=뉴스1

애플이 14일(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아이폰13 시리즈. 이번 아이폰13 시리즈와 전작인 아이폰12 시리즈 간에 가장 큰 변화는 카메라에 있다.

이번에도 아이폰13 시리즈는 Δ아이폰13 미니 Δ아이폰13 Δ아이폰13 프로 Δ아이폰13 프로 맥스의 4가지 라인업이 유지됐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 배치가 대각선으로 바뀌긴 했지만, 아이폰13미니와 아이폰13에는 전작처럼 Δ광각 카메라 Δ초광각 카메라 2개가 탑재됐다. 아이폰13프로와 아이폰13프로 맥스 모델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후면에 Δ광각 카메라 Δ초광각 카메라 Δ망원 카메라 3개가 탑재됐다.

애플 아이폰13·미니의 광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결과물. 해당 광각 카메라의 사양은 전작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2프로 맥스와 같아졌다. (애플 제공) © 뉴스1

◇아이폰13·미니, 광각 카메라 사양은 아이폰12맥스 프로와 같아졌다

이처럼 아이폰13에서 카메라의 구성 자체는 변화가 없지만, 세부 사양은 여러가지로 달라졌다.

먼저 아이폰13미니와 아이폰13에 탑재된 1.7마이크로미터(㎛) 픽셀 센서가 적용된 광각 카메라는 ƒ/1.6 조리개를 통해 47% 많은 빛을 포착해 노이즈를 줄일 예정이다. 초광각 카메라 역시 ƒ/2.4 120도 화각을 지원하고, 새로운 센서를 채택했다.

특히 아이폰13미니와 아이폰13 광각 카메라의 경우, 전작인 아이폰12 시리즈에서는 최고사양 모델인 아이폰12프로 맥스와 동일한 사양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조리개와 센서뿐 아니라 센서를 물리적으로 이동시키는 '센서시프트 손떨림방지기능(OIS)까지 탑재됐다. 해당 기능은 전작에선 아이폰12프로 맥스에만 적용됐었다.

아이폰13프로·프로 맥스의 77㎜ 망원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애플 제공) © 뉴스1

◇아이폰13프로·프로 맥스, 역대 가장 큰 1.9㎛ 픽셀 센서 탑재

아이폰13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의 경우 더욱 큰 변화가 나타났다.

먼저 광각 카메라의 경우 역대 아이폰 카메라 중 가장 큰 1.9㎛ 센서를 탑재했다. 또 ƒ1.5 조리개 사양까지 갖춰 저조도 상황에서 아이폰12프로 대비 최대 2.2배, 아이폰12프로 맥스 대비 최대 1.5배 향상됐다.

초광각 카메라 역시 확장된 ƒ/1.8 조리개와 함께 새로운 자동 초점 기능을 탑재해 저조도 환경에서 92% 향상된 성능을 보일 예정이다.

애플은 전작인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프로 맥스의 망원 카메라에 각각 초점거리 52㎜, 65㎜ 망원렌즈를 탑재해 사양 차이를 뒀다.

그러나 이번 아이폰13프로와 아이폰13프로 맥스에서는 망원 카메라의 사양을 77㎜로 통일했다. 광학줌의 성능은 최대 5배였던 전작에서 최대 6배로 개선됐다.

팀 쿡 애플 CEO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애플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13 프로 맥스와 애플워치 7를 공개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아이폰13, 韓서는 10월1일 예판…10월8일 정식 출시

이번 아이폰13 시리즈의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모델 별로 Δ아이폰13 미니 95만원 Δ아이폰13 109만원 Δ아이폰13프로 135만원 Δ아이폰13프로 맥스 149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시장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했다. 1차 출시국은 오는 17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해 24일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10월1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10월8일에 출시된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