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억원 그녀가 삼성폰으로 찰칵" 떴다면 화제!

2021. 9. 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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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간 정보 분석업체 '버추얼휴먼스(virtual humans)'가 최근 '역대 가장 혁신적인 가상인간 출연 광고' 5편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170만달러(130억원) 수입을 거둔 미국 가상인간 '릴 미켈라'와 삼성 갤럭시 휴대폰 협업 사례가 포함됐다.

매체는 "가상인간이 등장해 문화와 기술의 혁신자로서 삼성 브랜드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2013년 도미노 피자 홍보 모델로 등장한 일본 가상인간 아이돌 '하츠네 미쿠'도 혁신 광고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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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상인간 ‘릴 미켈라’가 2019년 삼성 갤럭시S10 홍보 캠페인에 출연한 모습. 릴 미켈라는 지난해 1170만달러(130억원) 수입을 올렸다. [삼성 유튜브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가상인간 정보 분석업체 '버추얼휴먼스(virtual humans)'가 최근 '역대 가장 혁신적인 가상인간 출연 광고' 5편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170만달러(130억원) 수입을 거둔 미국 가상인간 ‘릴 미켈라’와 삼성 갤럭시 휴대폰 협업 사례가 포함됐다.

이밖에 ▷도미노 피자 모델로 발탁된 가상인간 아이돌 ‘하츠네 미쿠’ ▷일본 관광홍보대사를 지낸 ‘키즈나 아이’ ▷패션브랜드 디올과 협업한 가상인간 ‘누누우리’ ▷일본 가상인간 ‘이마’가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S10 온라인 홍보 캠페인 ‘팀갤럭시(#TeamGalaxy)’에 가상인간 릴 미켈라를 발탁했다. 미켈라는 4명의 홍보 모델 중 유일한 가상인간으로 세계적인 DJ ‘스티브 아오키’, 타임지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최초 프로게이머 ‘닌자(Ninja)’,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의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과 함께 갤럭시S10과 갤럭시A80을 홍보했다.

당시 캠페인은 삼성이 글로벌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진행됐다. 미켈라는 인스타그램으로 삼성 갤럭시S10을 드러내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매체는 “가상인간이 등장해 문화와 기술의 혁신자로서 삼성 브랜드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삼성 갤럭시S10을 사용하는 릴 미켈라[인스타그램, 유튜브 캡처]

릴 미켈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트업 ‘브러드’가 2016년 선보였다. ‘브라질과 스페인 혈통을 반씩 물려받은 19세 가수지망생’이란 콘셉트로 설정됐다. 앞서 샤넬·프라다·버버리·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한 바 있다. 지난해에만 130억원을 벌어들였으며 인스타그램 등 SNS 후원 게시물 하나의 가격만 8500달러(약 1000만원)로 알려졌다.

2013년 도미노 피자 홍보 모델로 등장한 일본 가상인간 아이돌 ‘하츠네 미쿠’도 혁신 광고에 포함됐다. 당시 도미노 CEO 스콧은 광고에 직접 등장해 하츠네 미쿠가 등장하는 도미노 앱을 설명한다. 일본에서 처음 방송된 뒤 입소문을 타며 유튜브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CEO가 물러난 뒤 해당 영상은 삭제됐으나, 이용자들이 각종 패러디 창작물을 공유하면서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버추얼휴먼스는 ‘초창기 가상인간 혁신광고’ 사례로 꼽으며 “당시 캠페인은 시대를 앞서며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가상인간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2013년 도미노 모델로 발탁된 가상인간 아이돌 ‘하츠네 미쿠’를 소개하는 당시 도미노 CEO[유튜브 캡처]

일본의 ‘키즈나 아이’가 등장한 라면 광고도 선정됐다. 키즈나 아이는 2016년 등장한 세계 최초 가상인간 버추얼 유튜버다. 키즈나가 일본 라면 회사 닛신(Nissin) 모델로 발탁된 뒤 해당 제품은 매진 및 재료 조달을 위한 일시적 생산 중단까지 거치며 화제를 모았다. 키즈나는 유튜브 채널 298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가상유튜버로, 2018년 일본 관광 홍보대사까지 지냈다.

일본 가상인간 ‘이마’가 등장한 이케아 광고 장면[유튜브 캡처]

이밖에도 일본 3D 이미징 회사가 만든 가상인간 ‘이마(IMMA)’가 등장한 이케아 광고가 포함됐다. 이마는 지난해 8월 이케아 일본 도쿄 매장 모델로 발탁, 최근 일본 아마존 패션쇼 홍보 대사로 선정됐다. 더불어 패션브랜드 디올과 협업한 가상인간 누누우리(Noonoouri)도 혁신 광고 사례로 꼽혔다.

한편 국내에선 신한라이프 광고모델로 등장한 가상인간 ‘로지’ 유튜브 광고 조회수가 1000만회를 넘는 등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재 8건의 전속계약과 100건 이상 협찬을 진행 중인 로지는 향후 광고를 넘어 넷플릭스 드라마 진출 가능성을 밝혔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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